기존 타이틀 버리고 새 옷 입었다… 프랑스 미식 도시 리옹서 펼치는 한식 도전기
논란 딛고 다시 선 백종원, 이장우·권유리·윤시윤과 함께 보여줄 시너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 방송화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넷플릭스 흥행 바톤을 이어받아 tvN으로 향한다. 요리 계급 전쟁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그가 이번에는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프랑스 현지인들을 만난다. tvN 측은 백종원의 해외 노천 식당 운영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 오는 2월 시청자들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변화의 폭이 크다. 우선 프로그램 간판부터 바꿔 달았다. 지난 시즌까지 사용하던 ‘장사천재 백사장’이라는 익숙한 이름을 내려놓고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3’(이하 ‘백사장3’)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대중 앞에 선다. 제작진은 단순한 장사 예능을 넘어 한식의 글로벌 대중화라는 프로그램의 본질적 목표를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 포스터. tvN 제공


미식의 성지 프랑스에서 펼치는 진검승부



이번 시즌의 무대는 미식의 나라로 불리는 프랑스다. 백종원과 출연진들은 프랑스 리옹 등지에서 현지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모로코와 이탈리아, 스페인을 거치며 쌓아온 노하우가 미식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랑스에서도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프랑스 거리에서 직접 불판 앞에 서서 요리하는 백종원의 목격담과 사진이 확산하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각종 잡음 딛고 일어선 백종원 매직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사실 이번 시즌의 방영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해 4월 이미 모든 촬영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편성이 해를 넘겨 2월로 확정된 배경에는 백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이슈가 있었다. 가맹점주들과의 갈등, 자사 제품 관련 논란, 원산지 표기 위반 의혹 등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백 대표가 한때 방송 활동 중단까지 언급했으나, 상황을 반전시킨 것은 콘텐츠의 힘이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2’가 글로벌 비영어 부문 상위권에 랭크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고, MBC ‘남극의 셰프’ 역시 순항하며 이른바 백종원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능인 백종원으로서의 저력이 여전함을 입증한 셈이다.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그가 ‘백사장3’를 통해 다시 한번 흥행 보증수표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믿고 보는 원년 멤버에 윤시윤 합류



백종원과 손발을 맞출 직원들의 면면도 기대를 모은다. 시즌1과 2를 거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배우 이장우, 가수 존박, 소녀시대 권유리가 이번에도 함께한다. 특히 이장우는 최근 각종 예능을 통해 음식에 대한 남다른 진정성을 보여주며 ‘팜유 라인’의 대장으로 활약하고 있어 백 대표와의 케미스트리가 더욱 기대된다.




여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입 멤버로 배우 윤시윤이 합류했다. 윤시윤은 과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제빵에 일가견이 있는 이미지를 구축한 바 있어,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존 멤버들의 노련미에 윤시윤의 열정이 더해져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가 이번 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편 백종원은 최근 예능 활동 외에도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사회적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충남 예산 시장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축제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방송과 사업, 그리고 공익적 활동을 오가며 광폭 행보를 보이는 그가 본업인 요리 예능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중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