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종영 단 2회를 남기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박신혜가 이끄는 ‘여의도 해적단’의 통쾌한 반격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90년대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장르의 매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 포스터
tvN ‘언더커버 미쓰홍’ 포스터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종영을 단 2회 앞두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배우 박신혜의 성공적인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이 드라마의 인기 비결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박신혜의 압도적인 연기력, 짜릿한 권선징악 스토리, 그리고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코드가 바로 그것이다. 과연 ‘언더커버 미쓰홍’은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적수 없는 주말 강자



지난 1일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 14회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3%, 최고 13.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전국 기준으로도 평균 11.8%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방송가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폭넓은 세대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종영을 앞둔 드라마가 오히려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린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드라마의 몰입도와 완성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박신혜의 통쾌한 반격, 여의도 해적단의 활약



이번 시청률 상승의 일등 공신은 단연 홍금보(박신혜 분)가 이끄는 ‘여의도 해적단’의 통쾌한 반격이었다. 홍금보는 신정우(고경표 분)에게 비자금 장부를 건네며 팀 합류를 제안했고, 고복희(하윤경 분), 알벗 오(조한결 분), 이용기(장도하 분)와 함께 더욱 강력해진 팀을 꾸렸다.

이들은 비서실장 송주란(박미현 분)의 금고를 급습해 비자금 조성의 결정적 증거와 인감도장을 손에 넣었다. 확보한 자금으로 보란 듯이 한민증권 주식을 매입하며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의 숨통을 조였다. 텅 빈 비자금 잔고를 확인하며 분노에 떠는 강 회장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90년대 세기말 감성, 성공의 또 다른 열쇠





배우 박신혜.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배우 박신혜.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IMF 외환위기 직전, 희망과 불안이 공존하던 당시 증권가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4050 세대에게는 향수를, 2030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엘리트 증권감독관이 20세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한다는 설정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당시의 사회상과 직장 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배우들의 패션과 소품, 시대상을 반영한 대사 하나하나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단 2회 남은 이야기, 결말에 쏠리는 관심



이제 이야기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다. 14회 방송 말미, 강필범 회장이 홍금보와 신정우를 향한 서슬 퍼런 반격을 예고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과연 ‘여의도 해적단’은 최종 목표인 비자금 완전 탈환과 경영권 확보에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출산 후 성공적으로 복귀한 박신혜의 물오른 연기력과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나는 ‘언더커버 미쓰홍’의 남은 이야기는 오는 7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