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박 2일’ 시절 전설로 남았던 ‘봄동 먹방’이 2026년 SNS를 강타했다. 그 중심에 선 강호동이 13년 만의 단독 토크쇼로 돌아온다.

‘무릎팍도사’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쿠팡플레이 신규 예능 ‘강호동네서점’이 오는 6일 첫 공개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쿠팡플레이 예능 ‘강호동네서점’ 티저 영상
쿠팡플레이 예능 ‘강호동네서점’ 티저 영상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봄동 열풍’의 중심에 방송인 강호동이 있다. 때아닌 봄동 대란을 일으킨 그가 13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토크쇼로 돌아온다. 이번 복귀는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치밀하게 계획된 전략적 행보일까. 그의 복귀를 둘러싼 세 가지 핵심 키워드는 **18년 전 ‘전설의 먹방’**, **SNS 알고리즘**, 그리고 **새로운 토크쇼 ‘강호동네서점’**이다. 과연 그는 ‘무릎팍도사’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18년 만에 소환된 전설의 봄동 먹방



시작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리던 KBS2 ‘1박 2일’에서 강호동은 봄동과 고추장, 참기름만 넣고 밥을 비벼 먹는 장면으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별다른 재료 없이도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게 비빔밥을 먹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 장면은 ‘강호동 전설의 먹방’으로 불리며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됐다.

강호동이 2008년 KBS2 ‘1박 2일’에서 봄동 비빔밥을 먹는 모습. KBS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강호동이 2008년 KBS2 ‘1박 2일’에서 봄동 비빔밥을 먹는 모습. KBS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최근 이 영상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알고리즘을 타고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먹방 짤’로,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으로 다가가며 ‘봄동 비빔밥’은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의 뒤를 잇는 새로운 유행 음식으로 떠올랐다. 마트에서는 봄동이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였다.

절묘한 타이밍, 강호동네서점의 홍보 전략



이러한 ‘봄동 열풍’은 강호동의 새로운 프로그램에 더할 나위 없는 홍보 기회가 됐다. 쿠팡플레이는 신규 웹예능 ‘강호동네서점’의 티저 영상 전면에 ‘2026년형 봄동 먹방’을 내세웠다. 강호동이 13년 만에 단독 토크쇼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쿠팡플레이 예능 ‘강호동네서점’ 포스터
쿠팡플레이 예능 ‘강호동네서점’ 포스터


지난 2일 공개된 영상에서 강호동은 커다란 스테인리스 양푼에 밥과 봄동을 넣고 주걱으로 호쾌하게 비볐다. 이어 한 입 가득 봄동 비빔밥을 넣고는 “어무이, 배추가 고기보다 진짜 맛있네예”라며 특유의 감탄사를 내뱉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조의 등판이다”, “이걸 보니 오늘 저녁 메뉴는 정해졌다”, “역시 강호동은 먹을 때 제일 멋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릎팍도사 이후 13년, 기대와 관심



‘강호동네서점’은 강호동이 ‘무릎팍도사’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토크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책방 사장님으로 변신한 강호동이 서점을 찾은 손님들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는 콘셉트다. 각계각층의 화제의 인물들을 초대해 그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에너지와 공감 능력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방송가에서는 그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때 ‘강호동의 시대’를 열었던 그가 OTT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3월 6일 첫 공개되는 ‘강호동네서점’이 ‘국민 MC’ 강호동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