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인인데’ 시작되는 소문, 이제는 걸러달라” 유튜브 통해 직접 호소

손태영 / 사진 = 유튜브 ‘Mrs. 뉴저지 손태영’ 화면 캡처
배우 손태영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악성 댓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에는 *“쇼윈도 부부? 10년 동안 손태영 따라다닌 악플러들의 충격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태영은 지인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유튜브 활동 근황을 전했다.

그는 “유튜브를 한 지 딱 2년이 됐다”며 “아들 학교 친구들이 나를 ‘유튜버 엄마’라고 하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남편 루머? IP 다 같더라”

손태영 / 사진 = 유튜브 ‘Mrs. 뉴저지 손태영’ 화면 캡처
하지만 대화 중 오랜 루머와 악성 루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손태영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지인은 “영상이 올라오면 솔직히 너를 검색한다. 최근에도 (남편 관련 루머를) 봤다더라. ‘기러기니까 그렇다’는 식으로 써 있더라”며 “댓글 IP를 보니까 다 같다더라. 자기가 올리고 자기가 댓글 다는 거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손태영은 “연예인 관련 루머는 항상 ‘내 지인인데’로 시작하더라. 그런데 내 지인들 딱 정해져 있다. 몇 명 안 된다. 누가 그런 걸 하겠냐”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저도 제 편이 있다. 제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짜 사실은 내 입으로 말할게요”

사진 = 손태영 SNS
손태영은 루머를 믿는 대신 직접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만약 그런 글을 보신다면 그냥 걸러라. 차라리 제 유튜브에 댓글을 달아달라. 그러면 제가 성심성의껏 대답하겠다”며 “진짜 팩트는 저한테 듣는 게 팩트 아니겠나. 저 이제 유튜버인데, 라이브로 이야기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가족은 내 편…이젠 웃으며 넘길 때”

손태영은 2008년 배우 권상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서 거주하며 가족 일상과 뷰티·패션 콘텐츠를 공유해온 그는 “10년 넘게 같은 루머가 반복돼 답답했지만, 이젠 웃으며 넘길 수 있다”고 전하며 단단한 내면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