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생활 정리하고 서울로… 글로벌 리조트 한국 대표 발탁
“페기 구·로제도 사랑하는 힙 플레이스” 남다른 자부심

사진=이윤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범수와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통역사 겸 방송인 이윤진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개인적인 아픔을 뒤로하고 비즈니스 리더로서 화려한 복귀를 알린 것이다.

이윤진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활기 넘치는 근황이 담긴 사진들을 게재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게시물에서 그는 단순한 근황 전달을 넘어 자신이 맡게 된 새로운 직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발리 힙플레이스 이끄는 한국 대표 취임



이윤진은 1월부터 크리에이티브 리조트 포테이토 헤드 발리의 한국 대표로 서울에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포테이토 헤드 발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유명 리조트이자 비치 클럽이다.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음악, 예술, 디자인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명성이 높다.

그는 자신이 맡은 브랜드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윤진은 페기 구와 블랙핑크 로제가 사랑하는 발리 힙스터들의 머스트 비짓 리조트라며 브랜드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2026년 서울과 발리를 잇는 재미난 협업을 많이 진행해보자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윤진은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밝은 미소를 띠고 있어, CEO로서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을 짐작게 했다.

파경의 아픔 딛고 화려한 홀로서기



이번 서울 복귀는 이윤진에게 단순한 사업적 확장이 아닌, 인생의 제2막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이윤진은 지난 2010년 배우 이범수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렸으나, 지난 2024년 3월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을 전했다.

당시 이범수 측은 이혼 조정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깊은 감정의 골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아들은 서울에서 이범수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딸은 발리에서 이윤진과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에서 딸과 함께 생활하며 현지 적응을 마친 이윤진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리조트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윤진이 한국 대표 직함을 달고 서울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이혼 소송 절차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물리적 거리가 좁혀진 만큼 법적 절차나 협의 과정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윤진은 과거 가수 비의 영어 선생님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뛰어난 언어 능력과 지적인 이미지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쳐왔다. 국제회의 통역사로서의 커리어와 방송인으로서의 인지도를 모두 갖춘 그가 이번 리조트 사업을 통해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업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