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논스톱4’ 오서방으로 사랑받던 배우 오승은. 최근 트로트 가수로 변신, 군부대 행사까지 휩쓰는 근황을 전했다.
신곡 ‘대구 여자’ 준비 소식과 함께 공개된 어머니와의 남다른 ‘먹방’ 일상도 눈길을 끈다.
시트콤 ‘논스톱4’의 ‘오서방’ 캐릭터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오승은. 한동안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그녀가 최근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성공적인 신곡 활동은 물론, 고향에 대한 애정을 담은 차기작 준비, 그리고 방송에서 공개된 유쾌한 일상까지, 그녀의 새로운 도전을 이끄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오서방에서 행사의 여왕으로
오승은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후의 삶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MC 현영이 가수 활동 근황을 묻자,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밝은 표정으로 “지난 출연 당시 신곡 ‘오케이바리야’ 신고식을 했는데, 덕분에 홍보가 잘 돼 행사를 정말 많이 다닌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녀는 “군부대에서 ‘오케이바리야’로 행사가 계속 들어온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털털하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으로 장병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새로운 ‘군통령’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시트콤 속 코믹한 이미지를 넘어, 이제는 무대를 장악하는 ‘행사의 여왕’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고향 사랑 담은 신곡 대구 여자
이날 방송에서 오승은은 차기작인 신곡 ‘대구 여자’의 준비 소식을 깜짝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남다른 고향 사랑으로 유명한 그녀는 “고향인 대구 지역 노래가 없는 게 항상 아쉬웠다”며 신곡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녀는 즉석에서 노래 한 소절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성로를 걸어도 대구(되고), 수성못을 걸어도 대구(되고)”라는 가사는 대구의 명소를 활용한 재치 있는 언어유희로, 듣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나는 신곡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반전 매력 대식가 모녀의 일상
오승은의 가수 활동만큼이나 흥미로웠던 것은 어머니와 함께한 꾸밈없는 일상이었다. 평소 효녀로 알려진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산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야외에서 토스트를 세 통이나 꺼내 놓은 모녀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오승은은 “우리 일상이다. 엄마는 특히 ‘빵순이’”라며 “원래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밥을 먹고 나서는 디저트를 꼭 챙겨 먹는다”고 말해 ‘대식가 모녀’임을 인증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산행 후 식당으로 이동해 막창과 목살, 돼지껍데기까지 막힘없이 먹어 치우는 ‘먹방’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반전 매력을 안겼다.
배우에서 가수로 끊임없는 도전
오승은의 가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0년 시트콤 ‘@골뱅이’로 데뷔해 ‘논스톱4’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녀의 마음 한편에는 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2005년에는 추소영, 배슬기 등과 함께 프로젝트 걸그룹 ‘더 빨강’으로 활동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2016년에는 ‘오즈’라는 이름으로 직접 밴드를 결성해 앨범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연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낸 오승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