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한 번에 많이 먹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근손실 막는 중년 식단에는 따로 ‘규칙’이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예전 같지 않다는 푸념은 대개 근육량 감소에서 시작된다. 똑같이 먹어도 힘이 없고 쉽게 지치는 이유는 몸속 단백질이 서서히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많은 중년들이 근손실을 막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바로 계란이다.완전식품으로 불리는 계란은 분명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맞다. 하지만 매일 계란만 고집하는 식단이 근육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오히려 단백질 섭취에도 생각지 못한 함정이 숨어있다.
매일 먹는 계란, 뭔가 부족했던 이유
바로 이 지점에서 계란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빈틈이 생긴다. 특정 음식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식단은 다른 필수 영양소의 결핍을 부를 수 있다. 다양한 단백질 공급원을 통해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식탁 위 숨은 단백질 강자들
간식으로는 호박씨가 제격이다. 무염 제품 한 줌(약 30g) 정도를 요거트나 샐러드에 곁들이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마그네슘, 아연까지 보충해준다.
많이 먹는 것보다 중요한 섭취의 기술
좋은 단백질 식품을 알았다면, 이제는 ‘어떻게’ 먹을지 고민해야 한다. 한 끼에 몰아 먹는 것보다 세 끼에 걸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근육 합성에 훨씬 효과적이다. 우리 몸이 한 번에 흡수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단백질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물론 식단 관리만으로는 부족하다. 근육은 결국 사용해야 유지되고 성장한다. 일상적인 걷기 운동에 스쿼트나 계단 오르기 같은 하체 근력 운동을 주 2~3회 병행하는 것이 좋다. 오늘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면, 늘 먹던 계란 프라이 대신 뜨끈한 추어탕 한 그릇을 선택할 수 있다. 작은 식단의 변화가 내일의 활력을 결정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