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동시에 높이는 ‘이중 공격’의 정체
단순한 열량 문제를 넘어 혈관과 췌장에 부담을 주는 핵심 성분
하지만 이 달콤함의 대가는 생각보다 클 수 있다. 맛을 내는 핵심 재료인 버터와 설탕이 바로 문제의 시작이다. 높은 포화지방과 단순당 함량은 특정 질환을 앓고 있거나 체중을 관리하는 이들에게는 위험 신호로 작용한다.
단순한 고칼로리 디저트로 치부하기에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복합적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 관리에 동시에 부담을 주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버터바 한 조각이 하루 권장량을 넘긴다
버터바의 영양 성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포화지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보면 버터바 100g에는 포화지방이 48.1g이나 들어있다. 동물성 기름인 버터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된 수치다.일반적인 카페 레시피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버터바 한 조각에는 포화지방이 약 24g 포함된다. 이는 하루 섭취 권장량인 15g을 훌쩍 뛰어넘는 양이다. 무심코 디저트로 먹은 버터바 한 조각만으로도 하루 기준치를 초과하는 셈이다.
포화지방에 단순당까지 더해진 이중 부담
문제는 지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버터바 레시피를 분석하면 지방이 전체의 52~53%를 차지하고, 탄수화물 비중도 44%에 달한다. 이 탄수화물의 대부분은 설탕 같은 단순당이다.결국 버터바는 높은 포화지방과 다량의 단순당을 동시에 섭취하게 되는 음식이다.
혈관과 혈당 모두에 보내는 경고등
높아진 혈당은 피를 끈적이게 만들어 심혈관질환 부담을 가중시킨다. 버터바는 포화지방으로 인한 LDL 콜레스테롤 문제와 단순당으로 인한 혈당 문제를 동시에 일으키는 셈이다. 한쪽에서는 혈관을 막고, 다른 한쪽에서는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이중 공격이다.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