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요리 연구가 심영순이 췌장암 투병 당시 식사와 가족의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당시 곁을 지킨 둘째 딸은 식사와 약을 챙겼고, 식탁에는 여러 채소를 넣어 끓인 음식이 올랐다.
사진 : 감자, 토마토 / unsplash.com
심영순은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하루 세 끼 채소탕을 먹고 약을 복용했다고 회상했다. 감자와 토마토, 마늘 등이 들어간 음식과 투병 이야기는 각 재료의 영양 성분에도 관심을 모았다.
췌장암 투병과 채소탕 식사
당시 식사는 채소탕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심영순은 약을 함께 복용했다고 밝혔으며, 약 1년 뒤 검사에서 암이 사라졌다는 결과를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개인의 투병 경험만으로 채소탕이 암을 치료했거나 검사 결과를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다. 특정 식품이나 식단이 췌장암을 치료한다는 근거로 해석해서도 안 된다. 암 치료와 식사 관리는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 계획에 따라야 한다.
토마토와 마늘의 영양 성분
사진 : 토마토 / unsplash.com
채소탕에 들어간 토마토에는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이 포함돼 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과 관련해 연구되는 성분이지만, 토마토 섭취만으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사진 : 마늘 / unsplash.com
마늘에는 알리신과 셀레늄이 들어 있다. 알리신은 마늘 특유의 향과 매운맛에 관여하며 항산화·항염증 작용과 관련해 연구돼 왔다. 마늘 섭취가 면역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 연구도 있지만, 연구 결과를 암 치료 효과로 확대해 해석할 수는 없다.
파슬리와 감자를 더한 조리
사진 : 파슬리 / unsplash.com
파슬리는 비타민과 철·마그네슘 등 무기질을 함유하고, 감자에는 식이섬유의 한 종류인 펙틴이 들어 있다. 감자의 저항성 전분은 소화 과정과 포만감에 관련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 채소탕 / 생성형 이미지
소개된 채소탕은 감자와 토마토, 파, 마늘, 파슬리를 함께 넣고 낮은 온도에서 오래 끓이는 방식이다. 가정에서 만들 때는 재료를 씻고 익혀 한 끼 식사에 곁들일 수 있지만, 암 치료 중에는 개인별 영양 상태와 치료 과정에 따라 섭취 가능한 식품이 달라질 수 있다.
채소를 다양하게 먹는 일은 식단의 선택지를 넓히는 방법이다. 다만 채소탕은 균형 잡힌 식사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을 뿐, 처방된 치료를 대신하는 음식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