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조림의 설탕·물엿·간장 사용과 영양정보 확인
혈당과 나트륨 섭취를 고려한 조리법
연근 자체의 식이섬유와 양념에 추가되는 당류·나트륨은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혈당이나 혈압을 관리하는 사람에게는 한 접시의 양뿐 아니라 밥과 다른 반찬까지 포함한 식사 구성이 중요하다.
연근조림과 당류의 관계
연근은 전분을 포함한 식재료로, 섭취량에 따라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조림에는 설탕이나 물엿이 더해져 당류가 늘고, 오래 졸이면 수분이 줄면서 양념 맛이 진해진다.달콤한 연근조림을 한 번 먹었다고 혈관이 막히거나 혈액이 끈적해지는 것은 아니다. 장기간 첨가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은 체중과 혈당 조절, 혈중 중성지방 관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연근에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도 양념에 넣은 설탕의 영향을 없애지는 않는다. 생선·두부·달걀 같은 단백질 식품과 다른 채소를 함께 구성하면 한 가지 반찬에 치우치지 않는 식사가 된다.
간장 양념과 나트륨
단맛 뒤에는 간장으로 인한 나트륨 섭취도 있다. 간장을 넉넉히 넣고 국물이 거의 사라질 때까지 졸이면 양념이 연근 표면에 진하게 남으며, 다른 짠 반찬과 겹칠수록 한 끼 섭취량도 늘어난다.나트륨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지만 과잉 섭취는 혈압 관리에 불리할 수 있다. 다만 연근조림을 먹었다고 혈관이 즉시 좁아지거나 혈전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혈관 건강에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과 흡연, 신체 활동 등 여러 요인이 관여한다.
간장 양을 줄이고 마늘이나 양파로 풍미를 보완하면 짠맛에 덜 의존할 수 있다. 저염 간장도 제품별 나트륨 함량이 다르므로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조림 국물까지 모두 먹기보다 연근 위주로 적당량 덜어 먹는 방법이 있다.
설탕을 줄이는 조리법
올리고당도 제품에 따라 당류와 열량이 포함돼 설탕을 대신한다고 무조건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 조리 시간은 연근 두께와 원하는 식감에 따라 약 10~20분으로 맞추고, 물이 부족하면 조금씩 보충한다.
정용호 기자 jdragon@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