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선 최고급 약재, 남한에선 무한리필되는 밑반찬의 정체
체내 독소 씻어내는 천연 혈관 청소부, 우리 식탁 위에 있었다
한국 식당의 상징과도 같은 ‘공짜 밑반찬’ 문화는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들에게 큰 문화 충격으로 다가온다. 북한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풍성함에 놀라는 것도 잠시, 유독 한 반찬을 보고는 기겁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북한에서는 상류층이나 맛볼 수 있는 귀한 식재료가 남한에서는 아무런 대가 없이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 반찬은 심지어 무한 리필까지 가능하다. 탈북민들이 놀란 것은 단순한 식문화 차이를 넘어선 가치의 차이였다.
북한에서는 왜 귀한 보약 대접받나
혈관 속 기름때 녹이는 천연 세척제였다
실제로 마늘쫑은 마늘의 유익한 성분을 품고 있으면서 줄기채소 특유의 풍부한 식이섬유까지 갖췄다. 마늘만 섭취할 때보다 마늘쫑 형태로 먹을 때 소화관으로 들어오는 식이섬유의 양은 수십 배에 달한다. 이 식이섬유는 장내 유해 물질을 흡착해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
또한 베타카로틴, 비타민 C, E 등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이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혈관 건강부터 장 건강, 면역력 증진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공짜 반찬도 똑똑하게 먹어야 효과 본다
과도한 나트륨과 당분은 오히려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조리 시에는 고온에서 오래 볶거나 튀기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살짝 찌거나 신선한 상태에서 들기름,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을 곁들이면 알리신과 지용성 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오늘 당신의 식탁에 마늘쫑 반찬이 올라왔다면 무심코 지나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매일 꾸준히 챙기는 한 젓가락이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건강 습관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