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천장호, 스릴 넘치는 출렁다리부터 고요한 수변 산책로까지
체력·취향 따라 3가지 코스 골라 즐기는 주말 나들이 명소
충남 청양 칠갑산 자락에 자리한 한 호수는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한다. 아찔한 높이의 출렁다리부터 잔잔한 수변 둘레길까지, 방문객의 목적에 맞춰 전혀 다른 세 가지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다.
207m 다리 위에서 아찔함과 풍경을 동시에 잡다
이곳의 상징은 단연 천장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다. 총길이 207m, 폭 1.5m에 달하는 이 다리는 2017년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받았다. 16m 높이의 주탑은 청양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 모양으로 만들어져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다.격렬한 모험과 잔잔한 쉼이 공존하는 이유
출렁다리 인근에는 또 다른 모험 시설이 기다린다. 총연장 177m, 지상 최고 높이 10m의 숲속 공중 체험 시설 ‘에코워크’다. 다만 신장 140cm 이상, 체중 40~100kg 사이의 이용 제한이 있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천장호는 본래 1978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저수지다.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칠갑산의 수려한 자연과 어우러지면서, 이제는 누구에게나 열린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