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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만 알았다”…동대문 노란천막의 비밀, ‘짝퉁시장’ 가격 보니
해외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한 번쯤 듣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다. 태국 방콕의 짜뚜짝 시장, 중국 베이징의 실크마켓, 터키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 겉으로는 평범한 시장처럼 보이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명품 짝퉁들이 쏟아진다는 곳들이다. 관광객들은 알면서도 그곳을 찾는다. 값은 싸고, 품질은 생각보다 괜찮고, 무엇보다 ‘경험’ 자체가 하나의 여행 콘텐츠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짝퉁 시장’이 한국에도 존재했다. 그것도 외국인들이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유명한 형태로. ■ 밤마다 열리던 ‘노란 천막’…외국인 몰린 이유
서울 동대문 일대에 형성된 ‘노란 천막’ 시장은 오랫동안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공간이었다. 밤 9시가 되면 도로 위에 천막이 펼쳐지고, 수백 개의 노점이 늘어서며 하나의 거대한 야시장처럼 변한다.
이곳에서 판매되던 물건은 대부분 명품 브랜드를 모방한 제품들이었다. 가방, 신발, 의류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격 메리트에 끌려 구매하는 모습이 흔했다. 정품가 100만원이 넘는 아웃도어 바람막이를 10만원 수준에 구입했다는 사례처럼, ‘겉보기엔 동일하지만 가격은 10분의 1
202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