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소식
“벤츠·BMW랑 다르다더니…” 531km 달리는 레인지로버 전기차, 디자인은 그대로?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연내 공개하며 고급 전기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회 충전으로 531km를 달리고 최고출력 542마력을 발휘하는 강력한 성능을 예고했다. 벤츠 EQS SUV나 BMW iX 등 경쟁 모델을 정조준한 제원이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제원보다 다른 곳에 쏠린다. 바로 전기차 전용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은 ‘익숙한 디자인’ 때문이다. 랜드로버의 이런 선택 뒤에는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는 기술력과 기존 고객을 붙잡으려는 치밀한 시장 전략이 숨어있다. 새로운 전기차의 등장이지만, 그 방식은 경쟁사와 완전히 다르다.
익숙한 디자인을 고수한 진짜 배경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의 외관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판박이다. 막힌 전면 그릴과 사라진 배기구 정도가 전기차임을 암시하는 유일한 단서다. 실내 역시 고급 소재와 간결한 수평형 대시보드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의 인터페이스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이는 ‘새로운 전기차’라는 인상보다 ‘기존 레인지로버’의 가치를 강조하려는 브랜드의 명확한 전략이다. 경쟁사들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할 때, 랜드로버는 기존 충성 고객들이 느낄
202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