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차가 천장을 달린다고?”… 무게 2배 힘으로 눌러붙이는 괴물 등장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오가던 가설이 현실이 됐다. 강력한 다운포스를 이용하면 터널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달릴 수 있다는 상상이다. F1 엔지니어들조차 이론으로만 여겼던 이 ‘천장 주행’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졌다.
영국의 하이퍼 전기차 제조사 맥머트리 오토모티브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자사의 하이퍼카 ‘스피어링’이 특수 제작된 트랙 천장을 거꾸로 주행하는 실증 영상을 공개했다. 자동차 역사상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도전이다.
자기 무게 2배 힘으로 천장에 붙는다
스피어링의 천장 주행이 가능한 핵심은 압도적인 접지력에 있다. 일반적인 자동차는 속도가 붙어야 공기 역학으로 차체를 누르는 힘, 즉 다운포스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 차는 정지 상태에서도 땅에 흡착된다.
비밀은 차체 하부에 장착된 두 개의 거대한 팬 시스템이다. 이 팬이 강제로 공기를 빨아들여 차를 바닥으로 내리누른다. 시속 0km에서도 발생하는 다운포스는 무려 2,000kg에 달한다.
차량의 공차중량이 약 1,000kg에 불과하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 자기 몸무게의 두 배에 달하는 힘으로 노면에 붙어 있는 셈이다. 이 기술력은 실제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스피어링은 굿우드 페스티벌
202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