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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만 보고 달렸는데 유서깊은 정자까지”…진안 용담호 드라이브 코스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에 자리한 용담호는 댐 건설 뒤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다. 잔잔한 수면과 산세가 이어지는 호숫가에는 댐 일주도로와 옛 정자, 가족 단위로 들를 만한 시설이 함께 놓여 있다.
도로가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만큼 차창 밖 풍경도 구간마다 달라진다. 망향의 동산에 남은 수몰 마을의 기억과 인근 명소까지 살펴보면, 드라이브의 동선은 자연스럽게 진안의 여러 풍경으로 이어진다. 용담호 드라이브와 호반 도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호수를 둘러싼 도로와 수면의 넓이다. 용담댐은 진안군 1읍 5개 면을 수몰시켜 조성한 유역변경식 댐으로, 금강 상류의 물을 하루 135만 톤씩 도수터널을 통해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의 만경강 상류로 보낸다. 전북 전주권 생활용수 공급이 건설 목적이었다.
댐이 완성되고 물이 차오르면서 용담호는 진안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교량으로 연결된 댐 일주도로를 따라가면 탁 트인 호수와 겹겹이 둘러선 산을 함께 볼 수 있다. 정천면에서 용담면을 거쳐 본댐으로 향하는 구간, 상전면에서 안천면을 지나 본댐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호안 주변에 인공 시설물이 많지 않아 도로를 달리는 동안 풍경이 비교적 담백하게 이어진
202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