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도가니탕 47배라더니”…브로콜리, 무릎 연골 재생 근거는 없다
계단을 오를 때 무릎이 시큰거리면 도가니탕이나 관절 영양제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이 연골 손상과 관련한 연구에서 언급되며 관심을 끌었다. 다만 식품의 영양 성분과 사람에게서 확인된 치료 효과는 구분해야 한다. 브로콜리를 둘러싼 연구 결과와 조리법, 무릎 관리에 필요한 생활습관을 차례로 살펴본다.
브로콜리와 설포라판 연구 브로콜리의 글루코라파닌은 효소인 미로시나아제의 작용을 거쳐 설포라판으로 전환될 수 있다. 설포라판은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경로와 관련해 연구돼 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연구진은 세포·동물실험에서 설포라판이 연골 분해와 관련된 효소 작용을 억제하는 방향의 결과를 관찰했다. 이 결과는 작용 가능성을 살피는 데 의미가 있지만, 사람에게서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뿐 아니라 관절 주변 뼈와 인대, 근육에도 영향을 받는 질환이다. 브로콜리를 먹으면 손상된 연골이 재생되거나 관절염이 치료된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릎 통증이 계속되거나 붓기와 열감이 동반되면 음식으로 버티기보다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식단은 치료를 대신하는 방법이
202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