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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전남편 안재현 예능서 이혼 언급 “비겁한 2차 가해”라고 주장
배우 구혜선이 전 남편 안재현의 방송 발언을 ‘이혼 소비’로 규정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나 과거 본인 역시 방송에서 이혼 심경을 언급했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내로남불’ 논란이 불거졌다. 구혜선은 8일 SNS를 통해 “전 배우자와의 이혼 과정이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당사자를 유추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언급과 발언은 비겁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종 가십 프로그램에서 이를 유도하는 질문을 하거나 위로를 건네는 행위는 전 배우자인 당사자에게 2차 가해이자 큰 상처”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능에도 양심이 존재하길 바란다. 웃자고 한 말일지라도 당사자가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저를 조롱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호소했다. 또한 안재현을 향해 “저라는 소재가 아닌 본인의 정체성과 진정성으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의 글은 최근 안재현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혼 당시의 힘든 시기를 간접 언급한 뒤에 나왔다. 안재현은 지난 5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황하며, 당시 친구들과 연락을 끊었던 사연을 전했다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