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분 컷?”…5,610만원짜리 ‘올블랙’ 스웨디시 SUV, 광클 전쟁 예고
볼보 XC40 블랙 에디션이 국내 단 100대 한정판으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온라인 판매 개시 ‘7분’ 만에 완판 신화를 썼던 바로 그 모델로, 오는 17일 오전 10시, 다시 한번의 ‘클릭 전쟁’을 예고하며 수입 소형 SUV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XC40 블랙 에디션 (출처=볼보자동차)
전쟁의 서막, 6월 17일 오전 10시
이번에도 전쟁이다. 구매 방식은 오직 볼보 디지털 숍을 통한 온라인 판매. 시간은 6월 17일 월요일 오전 10시 정각이다. 단 100대만 풀리는 만큼, 지난해 7분 만에 ‘품절’ 대란을 겪었던 학습 효과로 인해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망설이는 순간 ‘SOLD OUT’ 화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예비 오너들은 지금부터 달력에 알람을 맞추고 ‘광클’ 연습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른다.

XC40 블랙 에디션 (출처=볼보자동차)
이름처럼, 이 차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을 검게 물들였다. 시크한 ‘오닉스 블랙’ 단일 색상으로 차체를 감쌌고, 기존에 반짝이던 크롬이란 크롬은 모조리 지워버렸다. 볼보의 상징인 아이언 마크와 후면 레터링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 마치 그림자처럼 단단하고 비밀스러운 존재감을 뽐낸다. 20인치 5-스포크 휠마저 하이그로시 블랙으로 마감해 화룡점정을 찍었다.

XC40 블랙 에디션(사진=볼보코리아 제공)
실내 역시 마찬가지. 화사한 우드 트림 대신 차가운 도시 감성의 알루미늄 데코를, 영롱하게 빛나던 스웨덴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 대신 묵직한 블랙 가죽 기어노브를 적용해 ‘블랙 에디션’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
옵션 걱정 없는 ‘풀 패키지’ 한정판
단순히 색깔만 바꾼 ‘보여주기식’ 한정판이 아니다. XC40 라인업 중 최고 사양인 ‘울트라(Ultra)’ 트림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옵션 걱정이 없다. ‘안전의 볼보’라는 명성에 걸맞은 온갖 첨단 안전 기능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XC40 블랙 에디션 (출처=볼보자동차)
여기에 한국 운전자들의 ‘최애’ 내비게이션인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장 빠른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5,610만원, 그 이상의 가치
가격은 5,610만원.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까지 기본으로 제공되니, 사실상 추가 비용 걱정 없이 5년간은 마음 편하게 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15년간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것도 숨겨진 혜택이다.

XC40 블랙 에디션 (출처=볼보자동차)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