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카레라 4S·타르가 4S 라인업 공개…강력해진 성능과 ‘혜자’ 기본 사양으로 무장
슈퍼카의 교과서, 포르쉐 911 신형 라인업에 카레라 4S와 타르가 4S 모델이 합류했다. 자동차 마니아들의 ‘드림카’ 목록 최상단에 언제나 이름을 올리는 911이 더욱 강력해진 심장과 놀라운 기본 사양을 품고 돌아왔다. ‘포르쉐는 원래 옵션으로 타는 차’라는 공식을 비웃기라도 하듯, 파격적인 구성으로 전 세계 팬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고 있다.
포르쉐 신형 911 4S 3종 (출처=포르쉐)
더 강력해진 심장, 480마력 박서 엔진의 포효
신형 4S의 보닛 아래에는 3.0리터 트윈 터보 6기통 박서 엔진이 웅크리고 있다. 기존보다 30마력이나 끌어올린 최고출력 480마력은 가속 페달에 발을 얹는 순간, 운전자의 등을 시트에 파묻어 버릴 기세다.
포르쉐 신형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출처=포르쉐)
이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911 카레라 4S 쿠페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 만에 주파한다. 눈 깜빡할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다. 최고속도는 무려 시속 308km에 달해, 도로가 허락하는 한 끝없이 질주할 수 있는 잠재력을 품었다. 네 바퀴에 힘을 고르게 전달하는 사륜구동 시스템(PTM)은 어떤 코너에서도 운전자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심어준다.
이게 기본이라고? ‘옵션 장난’ 오명 벗어던진 파격 구성
이번 신형 4S 라인업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바로 기본 사양이다. 그동안 ‘옵션 장난’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졌던 포르쉐가 맞나 싶을 정도다.
포르쉐 신형 911 타르가 4S 실내 (출처=포르쉐)
특히 상위 모델인 GTS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기본으로 가져온 것은 파격 그 자체다. 강렬한 레드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거대한 브레이크 디스크는 보기만 해도 신뢰감을 주며, 480마력의 출력을 제어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
골라 타는 재미, 지붕 덮거나 혹은 열거나
신형 911 4S 라인업은 세 가지 다른 매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가장 완벽한 911의 실루엣을 자랑하는 ‘쿠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는 ‘카브리올레’, 그리고 클래식한 멋과 개방감을 동시에 잡은 ‘타르가’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타르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포르쉐 신형 911 타르가 4S 상부(출처=포르쉐)
흥미로운 점은 지붕을 여는 카브리올레와 타르가 모델에는 뒷좌석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가장 순수한 스포츠카 형태인 쿠페 모델에서도 원한다면 추가 비용 없이 뒷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꿈의 가격표, 독일 현지 2억 6천만 원부터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할 이 슈퍼카들의 가격표는 독일 시장 기준으로 공개됐다. 911 카레라 4S 쿠페가 16만 3,000유로(약 2억 6,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포르쉐 신형 911 타르가 4S 측면 (출처=포르쉐)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