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선보이는 쏘렌토급 중형 SUV ‘아이토 M6’ 공식 이미지 공개
5천만 원대 가격에 제네시스급 고급감, 하모니OS 탑재로 국내 시장 위협

아이토 M6 - 출처 : HIMA
아이토 M6 - 출처 : HIMA


국내 중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 기아 쏘렌토를 위협할 만한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화웨이가 주도하는 고급차 브랜드 연합 HIMA(홍멍즈싱)가 최근 공개한 ‘아이토(AITO) M6’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토 M6는 기존에 판매되던 M5와 M7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전략 모델로, 쏘렌토와 동급인 중형 SUV 시장을 정조준한다. 현지에서는 올해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며, 가격은 약 25만 위안(한화 약 5천만 원대)에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쏘렌토와 정면 대결하는 중형 SUV



아이토 M6 - 출처 : HIMA
아이토 M6 - 출처 : HIMA


아이토 M6의 정확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을 통해 크기를 유추할 수 있다. M5의 전장이 4,785mm, M7의 전장이 5,080mm인 점을 고려하면 M6는 쏘렌토(4,815mm)와 유사한 크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가장 수요가 많은 패밀리 SUV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넓은 실내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의 균형을 중시하는 30~40대 가장들을 핵심 고객층으로 삼아, 쏘렌토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상당 부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절제미와 스포티함 살린 디자인



외관은 아이토 브랜드 특유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따랐다. 전면부는 전기차 특성을 살린 폐쇄형 그릴과 수평으로 길게 뻗은 헤드램프가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램프 양쪽 끝에는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수직형 에어덕트를 배치해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잡았다.

측면부는 간결한 라인과 함께 히든 타입 도어 핸들을 적용해 매끄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여기에 블랙 색상으로 마감된 5-스포크 휠과 그 안의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는 스포티한 감성을 더하는 요소다. 후면부 역시 최신 트렌드에 맞춰 좌우가 이어진 테일램프와 루프 스포일러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이토 M6 - 출처 : HIMA
아이토 M6 - 출처 : HIMA


소프트웨어로 승부하는 화웨이 전략



아이토 M6의 가장 큰 무기는 화웨이의 최신 기술력이다. 파워트레인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순수 전기차(BEV) 두 가지로 운영될 전망이다. 특히 EREV는 엔진을 발전기로만 사용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구동은 모터로만 하는 방식으로, 전기차의 주행 질감과 내연기관의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실내에는 화웨이의 최신 차량용 운영체제인 ‘하모니OS 5’와 진보한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ADS 4)이 탑재된다.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로서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화웨이의 전동화 전략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만약 아이토 M6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5천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네시스급의 고급감과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을 무기로 기존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가능성이 크다.

아이토 M6 - 출처 : HIMA
아이토 M6 - 출처 : HIMA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