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A 레이스 현장 지원 위해 단 1대만 제작된 특별 모델
고성능 버전 기대했지만, 실제 목적은 완전히 달랐다
팰리세이드 N 트랙 서포트 비히클(N Track Support Vehicle)
하지만 이 차량의 진짜 목적은 고성능 주행이 아니다. 단 1대만 제작된 원오프 모델로, 일반 도로가 아닌 서킷에서 레이스팀을 지원하는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현대차는 양산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 특별한 팰리세이드를 향한 관심은 오히려 더 뜨거워지는 상황이다.
팰리세이드 N 트랙 서포트 비히클 / 현대자동차
고성능 N이 아닌 지원 차량에 집중한 이유
이 차의 정식 명칭은 ‘N 트랙 서포트 비히클(N Track Support Vehicle)’. 미국 IMSA 레이스에 참가하는 브라이언 허타 오토스포트 팀을 위해 현대차가 특별 제작한 전용 모델이다. 팀의 주력 레이스카인 엘란트라 N TCR을 위한 이동식 지원차 역할을 맡는다.외관은 일반 팰리세이드와 확연히 다르다. 짙은 회색 차체 위에 N 브랜드의 상징색인 레드-오렌지, 라이트 블루 그래픽을 입혀 레이스카 분위기를 냈다. 측면에는 스폰서 데칼과 함께 ‘N Track Support Vehicle’ 레터링을 새겨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기반이 된 팰리세이드 XRT Pro 모델 특유의 오프로더 감성도 녹아있다. 전용 바디킷과 견인 고리, BF굿리치 올터레인 타이어, 툴레 루프랙과 보조 LED 라이트 바까지 장착해 일반적인 서킷 지원 차량과는 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팰리세이드 N 트랙 서포트 비히클 / 현대자동차
단 한 대뿐인 이 차의 진짜 임무는 따로 있다
이 차량의 핵심은 외관보다 실용적인 적재 능력에 있다. 차량 뒤쪽에는 히치 마운트 방식 캐리어를 장착해 예비 휠 세트를 싣고 다닐 수 있다. 경기장 어느 곳에서든 신속한 타이어 교체 지원이 가능한 구조다.실내 역시 레이스 현장에 필요한 장비로 가득 채웠다. 추가 예비 휠, 모튤 레이싱 오일, 고강도 견인 스트랩, 대형 수납 케이스 등이 실려있다. 사실상 ‘움직이는 피트’인 셈이다. 만약 내가 레이스팀의 일원이라면, 이런 든든한 지원 차량은 무엇보다 반가울 것이다.
빠른 랩타임을 위한 차가 아니라, 팀 운영 전체를 돕는 만능 지원차에 가깝다.
팰리세이드 N 트랙 서포트 비히클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 팰리세이드를 판매하거나 전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철저히 레이스 현장을 위해 만들어진 원오프 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반응은 예상 밖으로 뜨겁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가 N 브랜드의 옷을 입고 등장하자 “이 디자인 그대로 팰리세이드 N을 출시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록 고성능 SUV는 아니었지만, 단 1대뿐인 이 특별한 팰리세이드는 현대 N 브랜드의 활동 범위를 보여주는 동시에, 양산차 못지않은 화제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