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불안, 하이브리드 출력 아쉬움 모두 잡았다
35분 급속 충전과 월 30만원대 금융 프로그램으로 구매 문턱까지 낮춰
올 뉴 RAV4 PHEV / 사진=토요타
전기차의 시대지만 여전히 충전 인프라와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를 택하자니 아쉬운 점이 남는다. 특히 조용한 주행감과 강력한 초반 가속력은 포기하기 어렵다.
토요타가 이런 고민을 정면으로 돌파할 새로운 해법을 내놨다. 바로 ‘올 뉴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이 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만 모아 충전 불안, 출력, 경제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한다.
평일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주말 장거리 여행은 하이브리드처럼 운용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뉴 RAV4 PHEV / 사진=토요타
매일 타는 출퇴근길, 충전 불안을 지웠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배터리 성능과 충전 편의성이다. 22.6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모드(EV 모드)로만 최대 77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30~40km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거리다. 사실상 매일 엔진 가동 없이 전기차처럼 운행하며 유류비를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 뉴 RAV4 PHEV / 사진=토요타
PHEV의 단점으로 꼽히던 느린 충전 속도 문제도 해결했다. 50kW급 CCS1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장거리 이동 중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동안 충전을 마칠 수 있는 수준이다.
329마력, 하이브리드 출력 편견을 깨다
주행 성능은 기대를 뛰어넘는다. 고효율 가솔린 엔진과 강력한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총출력 329마력을 뿜어낸다. 이는 웬만한 스포츠 세단에 버금가는 수치다.
전기모터가 즉각적인 토크를 제공하고 엔진이 안정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시원한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가 기본 적용돼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운전의 재미를 더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GR SPORT’ 트림도 마련됐다. 전용 섀시 세팅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해 친환경차에서도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원하는 수요를 공략한다.
월 30만원대, 경제성까지 고려한 선택지
차량 내부에는 LG유플러스 기반의 ‘토요타 커넥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실시간 교통정보, 차량 원격 제어 등 최신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토요타는 구매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한 파격적인 금융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였다. 월 30만원대의 납입금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계약 만기 시 최대 65%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방식이다.
이는 실용적인 성능과 편의 기능에 더해 합리적인 구매 조건까지 갖춰,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