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변속기 얹은 CS부터 사륜구동 결합한 역대급 가속 모델까지, 후보는 셋.
해외 커뮤니티에서 유출된 BMW의 비밀 프로젝트, 국내 출시는 가능할까.
BMW M2 퍼포먼스 트랙 킷 / 출처: motor1
BMW가 고성능 컴팩트 쿠페 M2 라인업에 사륜구동(xDrive) 모델을 추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팬들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더 강력한 M2가 비밀리에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흘러나왔다.
유출된 정보의 핵심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수동 변속기 모델(CS), 압도적인 성능의 사륜구동 고성능 버전(CS xDrive), 그리고 경량화의 끝을 보여주는 CSL의 부활 가능성이다. BMW 내부 데이터베이스에서 시작된 이 소문은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논쟁에 불을 붙였다.
수동 CS와 사륜 CS, 선택의 갈림길에 서다
BMW M2 퍼포먼스 트랙 킷 / motor1
가장 먼저 거론되는 후보는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M2 CS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 호평받았던 M3 CS 수동 모델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따르는 전략이다.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마니아들에게 고성능 엔진과 수동변속기의 조합은 언제나 매력적인 선택지다.
반면, 더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원한다면 사륜구동 시스템을 더한 ‘M2 CS xDrive’가 유력하다. 이미 M3와 M4 라인업에서 검증된 조합으로, M 부서가 M2에 이식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모델이 현실화된다면 역대 M2 중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갖게 될 전망이다.
뒷좌석까지 없앤 CSL, 마지막 불꽃이 될까
BMW M2 퍼포먼스 트랙 킷 / motor1
가장 흥미로운 시나리오는 경량화에 집중한 ‘M2 CSL’의 부활이다. BMW 고위 관계자들조차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아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M4 CSL처럼 뒷좌석을 제거하고 차체 곳곳에 탄소섬유를 적용해 극한의 무게 감량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M2 CSL에 수동변속기가 탑재될 수 있다는 예측이 팬들을 설레게 한다. BMW가 수동변속기 단종을 예고한 상황에서, M2 CSL은 내연기관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
현행 2세대 M2의 생산은 2029년 중반까지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을 장식할 모델이 등장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BMW M2 퍼포먼스 트랙 킷 전면 그릴 / motor1
문제는 가격과 국내 출시 여부다. 고성능 M2 CS의 가격이 이미 1억 4000만 원을 넘어서는 만큼, 새로운 하드코어 버전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표를 달고 나올 것이 분명하다. 심지어 M2 CS조차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모델의 국내 도입은 불투명하다. 순수한 손맛의 수동일지, 강력한 접지력의 사륜구동일지, 아니면 모든 것을 덜어낸 CSL일지 M2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BMW M2 퍼포먼스 트랙 킷 후면 / motor1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