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최고 시청률 50%를 넘기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내 이름은 김삼순’이 19년 만에 감독판으로 돌아온다. 웨이브를 통해 6일 공개되는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개선된 화질과 음질, 8부작으로 압축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김선아는 “‘김삼순’은 제게 가장 친한 친구 같은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려원 역시 “‘김삼순’은 제게 동아줄 같은 작품”이라며 당시의 감격을 회상했다. 김윤철 감독은 “19년 전 작품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김삼순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소구력을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대 변화 반영, 현진헌 캐릭터 수정은 필수!
19년 전에는 용인됐던 현진헌(현빈 분)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은 지금 시대에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김 감독은 “현진헌 캐릭터를 시대 감각에 맞게 최대한 수정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29살 노처녀였던 김삼순은 지금 시대에는 ‘애기’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김선아는 “김삼순은 삶과 사랑에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캐릭터”라며 변치 않는 매력을 강조했다. 정려원 역시 “요즘 친구들에게도 김삼순의 감성이 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삼순’의 귀환, 2024년에도 통할까?
19년 만에 돌아온 ‘김삼순’이 다시 한번 국민 드라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촌스러움을 벗고 세련미를 장착한 ‘김삼순’이 2024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