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100억 매출 증발시킨 사이버 래커 만행 고발... “김세의, 김수현 사건 AI 녹취까지 전부 가짜” 충격 폭로

은현장이 김세의의 김수현 증거 조작을 국감서 폭로했다. 100억대 매출 피해를 입은 ‘장사의 신’은 사이버 래커 근절을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강력 촉구했다.

‘장사의 신’ 유튜버 은현장이 30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 섰다. 그는 단순한 피해 호소를 넘어, 사이버 래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가 배우 김수현 사건의 증거까지 조작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치며 국감장을 뒤흔들었다.

은현장은 “지난 1년간 김세의와 그 외 래커들의 허위사실 유포로 100억 원대 회사 매출이 공중분해됐다”며 피맺힌 증언을 시작했다.
은현장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은현장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100억 회사의 몰락... “중국인, 주가조작범으로 몰렸다”

은현장은 “사이버 래커들은 조회수가 곧 돈이기에, 저를 중국인, 대북송금자, 주가조작 사기꾼으로 몰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장사의 신 유니버스’라는 그림까지 만들어, 나와 아무 상관도 없는 범죄자들과 한 카르텔로 묶어 나락으로 보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의 8년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진 것. 은현장은 “저와 함께하던 협력업체 대표들도 집까지 팔고 공장에서 숙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은현장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은현장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충격 폭로! “김세의, 김수현 증거 3단 조작... 카톡·사진·AI 다 가짜”

증언의 파장은 배우 김수현 사건으로 옮겨가며 최고조에 달했다. 은현장은 “김세의는 김수현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기 기자회견을 3번이나 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첫 번째는 카톡, 두 번째는 사진, 세 번째는 AI 녹취로 증거를 조작했다”면서 “김수현의 잘잘못을 떠나, 김세의가 공개한 자료는 모두 거짓임을 우리(시민)가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왜 개인이, 내 친구 유튜버들이 하고 있느냐”며 시스템의 부재를 질타했다.
은현장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은현장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수십억 쓸어담고 벌금 300... 징벌적 배상만이 답”

은현장은 사이버 래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김세의 회사 재무제표를 직접 보니 돈을 쓸어 담고 있더라. 수십억을 벌면서 벌금은 300만 원 내는데, 누가 사이버 래커를 안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는 ‘가세연 방지법’으로 불리는 ‘허위 조작 정보 근절법’의 필요성과도 맥을 같이 했다.

“10초 영상에 살인... 3년 걸리는 사법부”

은현장은 느려터진 사법 시스템에 대해서도 한탄했다. “한 사람의 죄를 판단하는 데 3년이 걸리는데, 국민들은 10초, 20초 영상으로 사람을 사기꾼으로 만든다”며 “여러분의 판단이 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최소 2억 원이 드는 AI 래커 문제를 개인이 감당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