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와 먹던 음식 가족에…아들까지 동원한 남편의 기행
“어떻게 알았지?” 외도보다 아내의 ‘증거’에 더 놀란 남편
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방송 스튜디오에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한 부부의 파경 위기, 그 중심에 놓인 녹취 파일 하나가 공개되자 진행자 서장훈의 표정마저 굳어졌다. 파일 속 의문의 소리는 남편의 외도 의혹을 증폭시켰다. 남편은 필사적으로 해명했지만, 이어지는 아내의 폭로와 아들의 증언은 상황을 더욱 미궁으로 빠뜨렸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 ‘진실 공방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 현장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상간녀로 추정되는 여성의 집에서 녹음했다는 음성 파일을 결정적 증거로 제출했다. 모두가 숨죽여 녹취를 듣는 순간이었다.
모두를 경악시킨 녹취 파일 속 소리의 정체
문제의 소리는 불분명하지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퍽퍽’하는 마찰음이었다. 녹취를 듣던 서장훈은 참지 못하고 “퍽퍽, 폭폭폭 계속 나는 소리는 뭐냐”고 날카롭게 물었다. 당황한 남편은 “주방에서 난 소리 같다”며 “저도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다.
하지만 아내는 즉각 “주방에서 난 소리라면 그럴 수 없는 구조”라고 반박했다. 서장훈 역시 “누가 들어도 오해할 만한 소리”라고 지적하며 아내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남편은 끝까지 외도 의혹을 부인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외도보다 아내의 증거 수집에 더 놀란 남편
아내의 폭로는 녹취 파일에서 그치지 않았다. 남편이 상간녀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먹다 남은 음식을 집에 가져와 가족들에게 먹게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공개했다. 만약 당신의 배우자가 외도 상대와 먹던 음식을 당신의 저녁 식탁에 올린다면 어떨까. 스튜디오의 모든 출연진은 경악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먹으면 되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더욱 황당한 것은 그의 속마음이었다. 남편은 개인 인터뷰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보다 아내가 증거를 확보한 경위를 더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진실 공방의 본질을 흐리는 기이한 태도였다.
아빠에게 여자가 있는 것 같아 아들의 결정적 증언
결정적인 증언은 아들의 입에서 나왔다. 아내는 과거 남편이 다른 여성과 식사하는 자리에 어린 아들까지 데리고 갔다고 주장했다. 당시 충격을 받은 아들은 집에 돌아와 “엄마, 아빠한테 여자가 있는 것 같아”, “우리가 꼭 가족 같은 분위기였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아이까지 외도 현장에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남편은 반성 대신 또다시 의심을 택했다. 그는 “아들이 정말 그런 말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아내의 주장은 물론 아들의 말까지 불신하는 태도를 보여 출연진을 다시 한번 놀라게 만들었다.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이어지는 남편의 부인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