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 ‘유서’ 게시 2주 만에 근황 전해져…“건강 이상 無, 연락 주고받는 중”

서민재 / 사진 = 서민재 SNS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31)의 안타까운 행보 이후 2주 만에 근황이 전해졌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던 SNS 게시글 이후 소식이 끊겨 우려를 낳았던 상황에서 다행히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이상 無”…법률대리인 통해 안도 소식 전해
5일 서민재 측 법률대리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민재 씨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으며, 현재 사건과 관련해서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간 침묵을 지키던 서민재 측에서 공식적으로 상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NS에 ‘유서’ 언급하며 충격…팬들 “절대 나쁜 생각 말길”
서민재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유서’라는 단어가 적힌 캡처 화면과 함께 극도로 분노에 찬 심경을 토로하며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건 누굴까. 아기를 가진 채 혼자 버티는 사람일까, 수천만 원을 써서 대형 로펌을 선임한 사람일까”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SNS 활동을 중단한 서민재의 안위를 걱정하는 팬들의 댓글과 메시지가 잇따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혼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절대 나쁜 생각 하지 마세요” 등 위로의 글이 이어졌다.
임신 사실 공개 후 연인 실명·직장까지 노출…논란 확산
서민재는 지난 2일 초음파 사진과 함께 임신 사실을 알리며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 A씨의 SNS 계정을 태그했다. 하지만 A씨가 연락을 회피하자, 서민재는 그와 가족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A씨 측은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반면 서민재 측은 “바라는 것은 하나, 아이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태도와 진정성 있는 대화”라며 대응 입장을 밝혔다.
미스코리아 출신·자동차 정비사·필로폰 혐의까지…파란만장한 이력
서민재는 2019년 미스코리아 경북 지역 출신이며, 현대자동차 대졸 공채 최초의 여성 정비사로도 주목받았다. 2020년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지난해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향후 행보 주목…“아이 위한 대화 원한다”
서민재 측은 여전히 “서로의 감정 이전에 아이의 출생과 권리를 위한 현실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법적 대응이 오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녀가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