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는 부산 친구”... 위버스 라이브 방송 중 의문의 목소리 등장
팬들 열광시킨 ‘찐친 케미’, 유치원 때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
방탄소년단 정국. 라이브방송 캡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함께 사는 동거인이 있다고 밝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정국은 지난 3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는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된장 카레 파스타’라는 독특한 메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라이브 방송 중 포착된 의문의 목소리
사건은 정국이 요리에 한창 집중하던 중 벌어졌다. 그는 카메라 밖, 집 안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를 향해 다정하게 “어제 몇 시에 잤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 남성이 “1시? 2시? 오늘 나 쉬는 날이어서”라고 답하는 목소리가 방송에 그대로 담겼다.
실시간으로 방송을 지켜보던 팬들은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깜짝 놀라며 목소리의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혼자 사는 것으로 알려졌던 정국의 집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가 된 것이다.
정국이 직접 밝힌 동거인의 정체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자 정국은 곧바로 의문의 남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같이 사는 부산 친구”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유치원 때부터 알고 지냈고, 서로 맨날 ‘닥치라’고 하는 사이”라고 덧붙이며 오랜 시간 쌓아온 허물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정국의 설명에 카메라 밖에 있던 친구는 “내가 언제?”라며 억울하다는 듯 반응했고,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팬들은 “이런 게 진짜 찐친 케미다”, “방송이라 꾸미는 게 아니라 정말 편해 보인다”, “친구분 목소리도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우정을 응원했다.
전역 후 활발한 활동 예고
한편, 정국은 지난 6월 11일 육군 현역으로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전역 후 그는 곧바로 팬들과의 소통을 재개하고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라이브 방송 전날인 2일에는 멤버 지민과 함께 떠난 여행기를 담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게 맞아?! 시즌2’가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