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독보적인 패션 감각 과시
딸 이진이도 모델 겸 배우... 친구 같은 모녀의 ‘워너비’ 일상

사진=황신혜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황신혜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황신혜가 62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패션 감각을 뽐내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신혜는 거리를 걷거나 짐을 챙기는 등 자연스러운 일상의 순간을 담고 있다. 꾸미지 않은 듯한 모습에서도 그의 남다른 패션 센스는 빛을 발했다.

60대 맞아 압도적인 패션 감각



사진=황신혜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황신혜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그의 겨울 스타일링이다. 황신혜는 부피감이 있는 털재킷을 청바지와 매치해 따뜻하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낸 모습이다. 여기에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은 여전한 스타의 아우라를 느끼게 한다.

그의 패션은 단순한 옷차림을 넘어,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여주는 하나의 표현 방식으로 작용하며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꼽히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60대 맞나?”, “20대인 나보다 옷을 잘 입는다”, “딸이랑 친구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감각에 감탄했다.

컴퓨터 미인에서 영원한 아이콘으로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황신혜는 80~90년대 ‘컴퓨터 미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서구적인 마스크와 완벽한 비율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세월이 흘러 6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그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변함없는 미모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그의 소셜미디어는 패션뿐만 아니라 운동, 식단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엿볼 수 있어 젊은 세대에게도 큰 영감을 준다. 한 패션계 관계자는 “황신혜는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 아이콘”이라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과감하게 시도하는 그의 감각은 많은 이들이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KBS 같이 삽시다 컴백 예고



한편, 황신혜는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 복귀를 알렸다.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이들이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나누고 위로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황신혜가 프로그램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또한 그의 딸 이진이 역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며 ‘모전여전’의 우월한 유전자를 입증하고 있다. 두 사람은 친구 같은 모녀 사이로도 유명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할 때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황신혜의 이번 근황 공개는 단순한 일상 공유를 넘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