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투병 사실 고백 후 심경 변화 털어놔... “삶의 정의가 달라졌다”
ENTJ에서 INFJ로... 20년 마신 아메리카노 취향도 변해
박성광 이솔이 웨딩화보
코미디언 박성광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솔이가 암 투병 고백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삶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답을 찾는다”고 밝혀, 투병 경험이 인생에 미친 깊은 영향을 엿보게 했다.
암 투병 후 찾아온 변화 삶의 마지막을 떠올리다
이솔이는 지난 12월 31일,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여러 번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삶에 대한 정의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글을 시작했다. 특히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삶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답을 찾곤 한다”고 고백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여성암 투병 사실을 알린 이후 생긴 변화다. 그는 이 같은 사고방식이 “큰 진단을 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 이후 생긴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으면 하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면 지금 당장 하자”는 긍정적인 다짐으로 승화시켰다.
ENTJ에서 INFJ로 MBTI까지 바꾼 투병 경험
암 투병이라는 큰 시련은 그의 내면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습까지 바꾸어 놓았다. 이솔이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성격유형지표인 MBTI의 변화를 꼽았다. 활발하고 주도적인 성향으로 알려진 ENTJ(대담한 통솔자)에서 깊은 공감 능력과 통찰력을 지닌 INFJ(선의의 옹호자)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년 넘게 즐겨 마시던 아메리카노 취향이 변했고, 오랜 버킷리스트였던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등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홀로 떠나는 여행도 해봤고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바다에 몸을 던져 수영도 해봤다”며 이전과 달라진 자신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기 있는 암밍아웃 그 후
박성광과 2020년 결혼한 이솔이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하며 ‘동치미 부부’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제약회사 출신의 재원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던 그는, 지난해 4월 “2년간의 여성암 투병 사실”을 용기 있게 고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경험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의 ‘암밍아웃’(암+커밍아웃) 이후, 누리꾼들은 꾸준히 그의 소셜미디어를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번 연말 심경 고백에도 “솔이님의 용기와 긍정적인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의 모든 날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등 따뜻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