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 회사 콘셉트 예능서 ‘자산 평가’ 직격탄…지상렬 “프리랜서라 연봉은 그때그때”

사진 = 지상렬 SNS
사진 = 지상렬 SNS


‘결정사 콘셉트’에서 나온 냉정한 점수표

공개 열애 중인 개그맨 지상렬이 예능 콘텐츠에서 자신의 자산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8일 예능한바퀴 채널에 공개된 영상은 결혼정보 회사 콘셉트로 진행됐다. 지상렬은 이 자리에서 외모 점수 2점, 집안 점수 3점, 학력 점수 1점을 받아 예상치 못한 ‘스펙 성적표’로 웃음을 자아냈다. 분위기는 가벼웠지만, 질문은 꽤 현실적이었다.

“사 놓은 게 없다”…자산 질문에 돌아온 ‘단답 고백’

콘텐츠 속 ‘전문가’가 “모아둔 자산이 어느 정도냐”고 묻자, 지상렬은 꾸밈 없이 답했다. “저는 땅이나 건물이 없다. 사 놓은 게 없고 딸랑 집 한 채 있다”는 고백이었다. 이어 그 집이 서울이 아닌 송도 신도시에 있다고 덧붙이며, 과장 대신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전했다. 말끝은 담담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방송용 미담’보다 훨씬 낯익은 고백처럼 들릴 만한 대목이다.

“나이에 비해 자산이 조금 부족” 돌직구, 지상렬의 반응은

이에 전문가가 “나이에 비해 자산이 조금 부족하다”고 직격하자, 현장은 묘한 웃음으로 채워졌다. 흔히 예능에서 자산 이야기는 ‘자랑’이나 ‘부풀리기’로 흐르기 쉬운데, 지상렬은 오히려 빈칸이 있는 페이지를 그대로 펼쳐 보였다. 공격적인 해명도, 억지로 멋을 부리는 포장도 없었다. 점수로 재단되는 상황 자체를 ‘상황극’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핵심 질문에는 정면으로 답하는 방식이었다.

프리랜서의 현실 “연봉은 그때그때”

연봉 질문에서는 더 명확했다. 지상렬은 “프리랜서라 연봉은 그때그때 다르다”고 말했다. 수입이 고정되지 않는 업의 특성상 ‘연봉’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때의 화려함”보다 “지금의 흐름”이 더 중요한 프리랜서 시장에서, 이 한마디는 웃기면서도 현실적인 울림을 남긴다.

‘재산 토크’의 끝, 남는 건 솔직함

결혼정보 콘셉트라는 설정은 가볍지만, 그 안에서 던져진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지상렬의 답은 한 줄로 정리된다. “있어 보이게 말하지 않겠다.” 돌직구 평가에도 흔들리지 않고, 부족하다고 해서 비굴해지지도 않았다. 결국 시청자가 기억할 포인트는 ‘점수’보다 ‘태도’다. 솔직함은 때로 최고의 예능감이 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