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밝힌 독특한 결혼 철학 화제
신입 아나운서 시절 생방송 중 트림으로 시말서 쓴 일화도 공개

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독특한 결혼관을 밝혀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그는 결혼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입 시절 파격적인 방송사고



이날 방송은 신입 아나운서들의 역량을 점검하는 합평회 현장을 담았다. MC 김숙이 전현무에게 “아나운서 시절 한 달에 한 번씩 징계를 받았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전현무는 “계절마다 징계를 받았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징계 사유로 라디오 뉴스 생방송 중 벌어진 해프닝을 꼽았다. 전현무는 “생방송 직전 피자와 콜라를 급하게 먹은 것이 화근이었다”며 “결국 뉴스 진행 도중 트림을 하고 말았고, 그 일로 시말서를 작성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시말서에 ‘생방송 중에 다시는 트림을 하지 않겠다’고 적었다는 그의 파격적인 실수담은 베테랑 방송인인 그의 신입 시절을 엿보게 했다.

4000년 전 문헌에 담긴 결혼의 의미



이어진 3분 스피치 코너에서 전현무는 후배들을 위해 직접 시범에 나섰다. 그가 선택한 주제는 바로 대중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결혼’이었다.

전현무는 “기원전 2000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수메르인들은 ‘결혼은 즐거운 것이다. 하지만 이혼은 더 즐거운 것이다’라는 기록을 남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려 4000년의 세월 동안 인류가 풀어내지 못한 숙제가 바로 결혼”이라며 예상치 못한 철학적인 접근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결혼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깊이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결혼 계획 직접 밝힐 것



전현무는 자신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결혼은 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예나 지금이나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이어 “저도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좋은 소식이 생긴다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직접 알리겠다”고 선언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977년생으로 올해 40대 후반인 그는 여러 차례 공개 연애를 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아온 만큼, 그의 결혼관과 향후 계획에 대한 발언은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