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데헌’ 배우 아덴 조, 차은우 탈세 의혹에 응원 댓글 논란
거센 비판에 결국 공식 사과... “사적 마음 확대돼 유감”

아덴 조.<br>웨이브나인 제공
아덴 조.
웨이브나인 제공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가 최근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배우 차은우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논란이 커지자 아덴 조는 결국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동생 화이팅 응원 한마디가 부른 파장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6일 차은우가 자신의 탈세 의혹에 대한 사과문을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아덴 조는 해당 게시물에 “항상 너를 지지한다, 동생, 화이팅!(Always supporting you dongseng, Hwaiting!)”이라는 응원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2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추징금이 거론되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인이 경솔하게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개인적인 친분을 떠나 국민적 정서에 반하는 탈세 의혹을 옹호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200억 추징금 차은우 탈세 의혹의 전말



차은우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2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그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 명의로 설립한 1인 기획사를 통해 소득을 부당하게 분산시켜 세금을 탈루했다고 판단,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를 추징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차은우의 활동을 지원한 모친의 법인이 실체가 있는 회사인지, 아니면 세금 감면만을 목적으로 한 ‘페이퍼컴퍼니’인지 여부다. 이에 대해 소속사 판타지오는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이라며 “법 해석에 대한 이견이 있는 부분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고개 숙인 아덴 조 신중히 행동하겠다



응원 댓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아덴 조 측은 지난달 30일 국내 언론 인터뷰 현장에서 대리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된 댓글은 개인적 친분으로 인한 위로였을 뿐, 해당 상황에 대한 옹호나 어떤 판단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적인 마음이 확대 해석되어 유감스럽다”며 “앞으로 아덴 조는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차은우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자세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