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호철,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전 재산을 투자한 주식 계좌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샀다.

월세 150만 원의 현실부터 처참한 수익률까지, 그의 씁쓸한 재테크 실패담이 공개됐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배우 이호철이 자신의 씁쓸한 자산 현황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 현재 월세살이를 하고 있으며, 전 재산을 쏟아부은 주식 투자가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다고 고백했다. 강인한 인상과 달리 순수한 매력으로 사랑받아 온 그가 어쩌다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일까?

지난 22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배정남, 태항호,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이호철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화두는 단연 이호철의 재정 상황이었다.

월세 150만 원… 씁쓸한 현실 고백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김희철은 집을 둘러보던 중 “여기는 자가냐”고 물었고, 이호철은 잠시 머뭇거리다 “아니다. 월세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구체적인 주거 비용까지 털어놓았다. 현재 월세 120만 원에 관리비 30만 원을 더해 매달 약 150만 원이 고정적으로 지출된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철이 “나도 집이 이만한데 작은 곳으로 이사 가고 싶다. 청소도 힘들고 관리비도 아깝다”며 공감하자, 이호철은 “청소를 안 하면 된다”는 특유의 유머로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웃음 속에서도 그의 현실적인 고민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전 재산 넣었는데 수익률 -60%



대화는 자연스럽게 재테크 이야기로 이어졌다. 김희철이 자가 마련 계획을 묻자 이호철은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바로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그는 “주식 해서 망했다”며 현재 계좌 수익률이 -60%라고 밝혔다.

심지어 “거의 전 재산을 때려 박았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뼈아픈 실패를 경험한 그는 “이제 주식은 절대로 안 한다”며 재차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덤덤한 고백에 친구인 배우 태항호는 “슬픈 이야기를 왜 이렇게 해맑게 하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스크린 속 카리스마, 현실은 인간미



이호철은 영화 ‘범죄도시’, 드라마 ‘모범택시’ 등 다수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다. 스크린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순박하고 인간적인 모습은 그의 또 다른 매력으로 꼽힌다.

이번 방송을 통해 그의 재정 상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해맑게 이야기해서 더 짠하다. 꼭 성공하시길”, “연기 잘하는 배우인데 좋은 작품으로 재기했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투자 실패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