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제거 특허에 이어 이번엔 ‘초경량’ 생수병 개발, 다음 달 본격 출시 소식 전해
MBC ‘라디오스타’에서 직접 밝힌 그의 남다른 환경 철학과 창업 스토리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방송인 장동민이 개그맨이라는 본업을 넘어 환경 사업가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 직접 개발에 참여한 친환경 생수병 출시를 예고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이번 도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오랜 고민과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과연 그가 선보일 생수병에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지난 1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장동민은 자신이 구상하고 개발한 친환경 생수병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플라스틱 사용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사용량을 줄이는 방향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의 오랜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이 낳은 현실적인 해법이었다.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오랜 고민의 결과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장동민의 환경에 대한 진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미 페트병 뚜껑을 돌리면 라벨이 자동으로 분리되는 ‘원터치 제거식 라벨’ 기술을 개발해 특허까지 등록한 바 있다. 이 기술은 분리배출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아이디어로 평가받으며 ‘2023 환경창업대전’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은 그가 친환경 회사를 직접 창업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제품 개발에 뛰어드는 밑거름이 됐다.
플라스틱 1.5g이 만드는 놀라운 차이
이번에 공개한 생수병의 핵심 기술은 ‘초경량화’다. 플라스틱 병의 질량을 줄여 원천적으로 사용량을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장동민은 병 표면에 정교한 홈을 파는 구조 설계를 통해 병의 내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혁신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500㎖ 생수병 무게가 약 10g인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1.5g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생수병 10개를 소비할 때마다 1개 분량의 플라스틱을 절약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사소해 보이는 1.5g의 차이지만, 국내 생수 소비량을 고려하면 이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환경 보호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기술인 셈이다.
개그맨에서 환경 사업가로 본격적인 도전
장동민은 방송을 통해 해당 생수병이 다음 달부터 시중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설립한 친환경 회사를 통해 직접 생산과 유통에 나서는 것이다. 대중에게 친숙한 연예인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직접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그의 도전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국내 친환경 제품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