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쪘을 땐 아무도 못 알아봐” 유쾌한 입담 과시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출연해 밝힌 최근 소식과 대중교통 이용기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화면
5월의 쾌청한 날씨만큼이나 시원한 근황을 전한 배우가 있다. 바로 송일국이다. 한때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던 그가 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낳았다. 그의 갑작스러운 ‘뚜벅이’ 생활은 최근 성공한 다이어트, 그리고 소속사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23일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송일국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주하 앵커가 “사전 인터뷰 때 배낭을 메고 걸어왔다더라”고 운을 떼자, 그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의 대답은 간결했다. “소속사가 망했습니다.”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 폭탄 발언이었다. 이내 그는 “요즘 맨날 B.M.W를 타고 다닌다”며 버스(Bus), 메트로(Metro), 워크(Walk)의 약자라고 설명해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화면
소속사 없이 홀로, 대중교통을 택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스타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지만, 송일국의 고백은 그 결이 달랐다. 단순히 소탈한 일상을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활동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를 암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2015년 씨제스 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해왔으나, 현재는 소속사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가 망했다’는 표현은 다소 극적이지만, 매니저나 차량 지원 없이 스스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다이어트 성공 후, 마스크 써도 알아본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도 그는 여유를 잃지 않았다. 오히려 대중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든 모습이다. “지하철을 30~40번 타면 한 번 알아볼까 말까 한다”는 그의 말은 톱스타의 의외의 평범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바로 다이어트 덕분이다.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살이 많이 쪄서 마스크를 벗고 다녀도 몰라보셨다”면서 “요즘은 좀 뺐더니 마스크를 써도 알아보는 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 말을 몸소 증명한 셈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그의 유쾌한 한마디도 화제가 됐다. 체중 감량 비결을 묻는 말에 “입금되면 바로 뺀다”고 답한 것이다. 프로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송일국의 이번 방송 출연은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됐다. 소속사 없이 홀로서기에 나선 그의 행보는 어쩌면 새로운 도전의 시작일지 모른다. 꾸밈없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선 그에게 많은 이들의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