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파경 맞은 가수 린, 그럼에도 “결혼은 추천한다”고 말한 배경
동갑내기 케이윌에게 털어놓은 이혼 후 심경…“행복한 알맹이 많이 남았다”
가수 린이 이수와 이혼 후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제공
가수 린이 11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뒤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혼을 겪었음에도 결혼을 추천하는 의외의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이별 후 느낀 상실감을 ‘친구’에 비유해 설명했다. 동갑내기 절친 케이윌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그의 솔직한 이야기가 최근 한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동갑내기 케이윌과 쑥뜸방 찾은 린, 그 속사정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1981년생 동갑내기인 린과 케이윌의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쑥뜸방’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냈다. 쑥뜸을 받으며 회포를 풀던 이들은 자연스럽게 동갑내기 가수들을 언급했다.
가수 린과 케이윌. SBS ‘미운 우리 새끼’ 제공
가요계에는 유독 1981년생 실력파 가수들이 많다. 린과 케이윌을 비롯해 박효신, 거미, 이영현, 김태우, 환희, 윤미래 등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서로가 생각하는 ‘노래 제일 잘하는 81년생’을 꼽는가 하면, 이들 중 한 명에게 즉석에서 전화 연결까지 시도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후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노래방 인기 차트에서 자신들의 노래 순위를 찾기 시작했다. 수많은 발라드 명곡과 OST를 보유한 이들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고, 쉽게 들을 수 없는 명품 듀엣 무대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케이윌은 린의 노래를 원곡인 여자 키로 소화해 ‘고음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혼했으면서도 결혼 추천한 진짜 이유
두 사람의 열창에 스튜디오에서는 “매주 나왔으면 좋겠다”는 극찬이 쏟아졌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는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로 이어졌다. 케이윌이 먼저 “가정을 꾸리고 잘 헤쳐 나갈 용기가 부족하다”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자, 린은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그는 “나는 이혼을 선택했지만 결혼은 추천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혼이라는 힘든 과정을 겪은 사람이 건네는 조언이었기에 무게감이 달랐다. 린은 지난 결혼 생활에 대해 “행복하고 고운 알맹이가 많이 남았다”고 회상하며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혼 후 겪었던 힘든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혼 후 너무나 친한 친구를 잃은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린의 어머니마저 뭉클하게 만든 한마디였다. 가수 이수와 2014년 결혼했던 린은 11년 만인 2025년 파경을 맞았다. 그의 담담하면서도 솔직한 고백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