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주민이 사는 곳에 철거 위기 고택 옮겨와 ‘재탄생’
숙박부터 갤러리, BTS 성지순례까지… 전주와 다른 매력
촬영지로 유명한 오성 한옥마을 / 사진=웰촌
이곳은 방탄소년단(BTS)이 화보를 촬영하며 ‘성지’로 알려졌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철거 위기에 놓였던 오래된 집들이 옮겨와 새로운 생명을 얻었고, 마을 전체가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한다.
완주 오성한옥마을 모습 / 사진=웰촌
BTS가 머문 고택, 원래 이곳에 없었다
일부 공간의 출입이 제한적인 데는 이유가 있다. 마을을 대표하는 소양고택과 아원고택 등은 원래 이 자리에 있던 건물이 아니다. 철거 위기에 처했던 진주와 정읍 등의 오래된 집들을 그대로 옮겨와 복원한, 역사를 이식한 공간이다.이곳들은 실제 투숙객을 받는 고급 한옥스테이로 운영된다. 2019년 방탄소년단이 썸머 패키지 화보를 촬영한 아원고택의 경우, 투숙객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단 한 시간만 진행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된다. 소양고택과 녹운재 등 다른 숙소들도 각기 다른 입실 시간을 적용하고 있다.
오성 한옥마을 저수지 / 사진=웰촌
낮에는 갤러리, 밤에는 숙소로 변신하는 공간
아원고택은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다. 낮 시간대에 한해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람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내부 갤러리와 카페 시설을 이용하며 고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완주 오성한옥마을 풍경 / 사진=웰촌
마을의 또 다른 상징은 오성제 둑길에 자리한 ‘BTS 소나무’다. 이 소나무는 아원고택 및 인근 문화재와 연결돼 ‘완주 BTS 힐링 성지 스탬프 투어’ 동선에 포함되면서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내가 방문할 시점의 운영 방침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만족도 높은 여행의 핵심이다.
전주와 다른 매력을 완성하는 주변 명소
완주 오성한옥마을은 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생활 공간과 20여 채의 전통 한옥이 어우러진 곳이다. 마을 내부와 주요 거점마다 주차 공간이 잘 마련돼 있어 차량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완주 오성한옥마을 풍경 / 사진=웰촌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