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과정서 영양소 2배 늘지만, 요산 수치 높이는 ‘퓨린’도 함께

미역, 마늘과 함께 먹으면 괜찮을까? 통풍 환자들의 진짜 궁금증

사진 : 과메기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과메기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과메기가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꽁치나 청어를 얼리고 녹이는 숙성 과정을 거치며 영양소가 한층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핵산, 각종 비타민이 다량 함유됐다.

하지만 특정 질환을 앓는 이에게는 오히려 관절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풍부한 영양이라는 장점 뒤에 숨겨진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셈이다.

숙성 과정이 영양과 위험을 함께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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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의 장점과 단점은 모두 숙성 과정에서 비롯된다. 이 과정에서 감칠맛을 내는 핵산과 오메가3 지방산 등이 응축되지만, 동시에 통풍의 원인이 되는 ‘퓨린’ 함량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된다.

퓨린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을 생성한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이 과도하게 쌓여 관절이나 연골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따라서 이미 통풍을 앓고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은 과메기 섭취 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평소 관절에 뻐근함을 느꼈거나 건강검진에서 요산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과메기 섭취에 앞서 자신의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영양 성분만 보고 무턱대고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할 일이다.

오메가3 함량, 생물 꽁치의 2배 이상인 이유

과메기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오메가3 지방산이다. 과메기 100g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4.29g 들어있다. 이는 생물 꽁치의 함량(2.05g)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조와 숙성을 거치며 수분이 빠져나가고 영양소가 농축된 결과다.
사진 : 과메기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과메기


이 외에도 피부 노화 방지와 체력 증진에 기여하는 핵산, 빈혈 예방에 좋은 비타민 B12 등도 풍부하다. 과메기가 단순한 안주를 넘어 영양 간식으로 불리는 배경이다.

미역과 마늘을 곁들이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사진 : 생미역,마늘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생미역,마늘


통풍 환자가 아니라면 과메기를 건강하게 즐길 방법은 있다. 대표적으로 생미역이나 마늘을 함께 곁들여 먹는 방식이다. 이는 맛의 조화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생미역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 알긴산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 역시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과메기를 술안주로 먹을 때 아스파라긴 성분이 숙취 해소에 일부 기여하기도 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