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뜻은? 오늘 왜 팥죽 먹을까
동짓날 풍습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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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졌다. 서울은 영하 5도 안팎을 기록했고, 강원과 영남 내륙 일부 지역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며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출근길 시민들의 체온 관리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낮 기온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성탄절을 전후로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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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해당하는 ‘애동지’로, 아이들에게 해롭다는 속설 때문에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해 먹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궁중에서도 동지를 맞아 팥죽을 나누는 의례가 있었고, 농경사회에서는 이날 날씨로 이듬해 농사의 흉풍을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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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의미를 넘어 팥죽은 겨울철 건강식으로도 주목받는다. 팥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주며, 사포닌 성분은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성질이 찬 식재료인 만큼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중 가장 긴 밤과 함께 찾아온 동지의 한파는 매섭지만, 그 속에는 계절의 전환과 새로운 시작을 기다려온 사람들의 지혜와 생활의 흔적이 담겨 있다. 해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이날은 추위의 절정이자 봄을 향한 출발점으로 여겨졌고, 긴 겨울을 견디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동지는 단순한 절기를 넘어 가족의 안녕과 일상의 평온을 되새기는 날로 이어지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