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크고 진한 주황색이 능사는 아니다. 제철 단감의 아삭한 식감을 제대로 즐기려면 3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껍질의 탄력과 과육의 단단함까지 확인해야 후회가 없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단감이 매대에 가득하다. 보기 좋은 주황빛에 이끌려 큼지막한 것으로 골라 담지만, 막상 집에서 맛보면 기대와 다른 식감에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아삭함 대신 푸석함이 느껴졌다면 이유는 따로 있다. 크기나 색깔보다 더 중요한 단서가 단감의 꼭지와 껍질, 그리고 만졌을 때의 단단함에 숨어 있었다. 이 작은 차이가 제철 단감의 맛을 완전히 가른다.
꼭지가 과일에 바짝 붙어 있어야 했다
사진 : 단감 / unsplash.com
만약 꼭지 주변이 벌어져 있거나 물렁한 느낌이 든다면 수확한 지 오래되었거나 유통 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졌을 수 있다. 특히 포장된 단감을 살 때는 아래쪽에 깔린 과일의 꼭지 상태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나가 무르면 주변 과일도 금방 상한다.
껍질의 윤기와 탄력이 진짜를 말해준다
사진 : 단감 / unsplash.com
껍질 상태는 단감의 식감을 예측하게 하는 중요한 지표다. 표면에 윤기가 흐르고 적당한 탄력이 느껴져야 특유의 아삭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손으로 가볍게 쥐었을 때 단단함이 느껴지는 것을 고르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
반대로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물렁하다면 이미 숙성이 많이 진행된 상태다. 이런 단감은 생과로 먹기보다 잼이나 주스로 활용하는 편이 낫다. 표면에 깊은 상처나 흠집이 있는지도 꼼꼼히 봐야 한다. 상처를 통해 수분이 빠져나가 식감을 해치고 보관 기간도 짧아진다.
껍질째 먹는다면 세척이 더 중요해진다
사진 : 단감
단감은 껍질에도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해 깨끗이 씻어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껍질째 먹을 계획이라면 세척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
흐르는 물에 껍질 표면을 꼼꼼히 문질러 씻고, 특히 꼭지 주변의 움푹 들어간 부분은 이물질이 끼기 쉬우니 더욱 세심하게 닦아내야 한다. 이렇게 세척한 단감은 아삭한 식감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사진 : 단감 / unsplash.com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