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정원과 핑크뮬리, 갯벌 위 탐방로까지 갖췄다

광주에서 차로 30분, 주말 나들이 코스로 떠오르는 이곳의 정체

주포한옥마을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주포한옥마을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한옥 하면 떠오르는 고즈넉한 산세나 고궁의 풍경이 아니다. 드넓은 갯벌과 서해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한 한옥 마을이 전남 함평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약 6만㎡에 달하는 부지에 50세대 규모로 조성된 이곳은 단순한 민속촌을 넘어 실제 거주와 체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기획됐다. 가을 정취를 더하는 억새 정원과 갯벌 체험까지 가능해, 아는 사람만 찾아오던 숨은 명소가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주포한옥마을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주포한옥마을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바다와 갯벌, 억새 정원을 한눈에 담는 풍경

전통 가옥의 멋과 서해안의 자연이 결합된 점이 주포한옥전원마을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마을 입구 언덕에 조성된 팔각정에 오르면 함평만의 갯벌과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가을에는 억새와 핑크뮬리,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억새밸리존’이 장관을 이뤄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현재 마을 내에는 30여 채의 한옥이 민박 시설로 운영되고 있어, 이 풍경을 숙소 안에서 온전히 누릴 수 있다.
한옥 민박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한옥 민박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갯벌 위를 걷고 해수찜까지 즐기는 동선

마을 바로 앞에는 돌머리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다. 육지 끝이 바위로 되어 있어 ‘돌머리’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길이 1km 백사장과 약 2,700평 규모의 인공 해수풀장을 갖췄다.

이곳의 백미는 갯벌 위를 가로지르는 무지개다리 목재 탐방로다. 밀물 때는 바다 위를, 썰물 때는 광활한 갯벌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탐방로 동선은 자연스럽게 해수찜 치유센터 시설로 이어져, 갯벌 체험 후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돌머리해수욕장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돌머리해수욕장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수도권에서 출발한다면 KTX를 이용해 광주송정역에 내린 후 차량으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무안 방면에서는 15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마을 자체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지만, 단지 전용 화장실이 없다는 점은 방문 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차량 주차는 무료로 가능하며, 숙박 예약은 돌머리어촌체험휴양마을 공식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