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4월 최고의 차로 꼽은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 그 이유는?
48인치 파노라믹 스크린과 부드러운 주행감, 럭셔리 SUV 시장에 새 바람.
4월, 수많은 신차들 사이에서 단 하나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이달의 차’ 영예를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가 차지한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압도적인 실내 디자인, 고요한 주행 질감, 그리고 혁신적인 첨단 사양을 높이 평가하며 지지를 보냈다. 과연 노틸러스 하이브리드는 어떤 매력으로 까다로운 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까다로운 평가 잣대를 넘어서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이달의 차’ 선정은 꽤나 엄격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내외부 디자인과 감성 품질은 물론, 안전성,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등 총 5개 부문 22개 항목에 걸쳐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 노틸러스 하이브리드는 이 평가에서 50점 만점에 35점을 획득했다.
특히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차량의 첫인상과 실내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이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전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등 다른 부문에서도 고른 점수를 확보하며 탄탄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이름처럼 고요한 비행
이번 평가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단연 주행 감각이다. 원선웅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링컨의 ‘고요한 비행’ 철학을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정교하게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단순히 조용하다는 의미를 넘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99kW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최고출력 321마력을 발휘한다.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와의 조합을 통해 변속 충격을 거의 느낄 수 없는 매끄러운 가속감을 완성했다. 폭발적인 성능보다는 부드럽고 여유로운 주행에 초점을 맞춘 링컨의 방향성이 제대로 통한 셈이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휴식 공간으로
노틸러스 하이브리드의 실내는 이 차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길게 이어진 48인치 파노라믹 스크린은 탑승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마치 미래 자동차의 조종석에 앉은 듯한 특별한 경험을 안겨준다.
여기에 ‘리쥬브네이트(Rejuvenate)’ 기능은 화룡점정이다. 시각적 테마, 실내조명, 시트 마사지, 실내 향기 등을 통합 제어해 최적의 휴식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나만의 휴식 공간’으로 확장시키려는 링컨의 새로운 시도이며, 이번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4월의 차’ 선정은 노틸러스 하이브리드에게 단순한 수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가리는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을 얻었기 때문이다.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디자인, 첨단 사양, 그리고 독보적인 편안함을 무기로 등장한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