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사양벌꿀 식품유형 표시 확인
원산지·채밀 시기·꿀 종류 살펴보기

사진 : 마트 꿀 코너 / 생성형 이미지
마트 꿀 코너에서는 병 모양과 색이 비슷한 제품이 나란히 놓여 있다. 앞면에 ‘꿀’이라고 적혀 있어도 생산 방식까지 같은 것은 아니다. 가격을 먼저 비교하면 이름의 차이를 지나치기 쉽다.

구분의 단서는 병 뒷면에 있다. 식품유형 표기와 생산 정보를 살피면 두 제품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할 수 있다.

벌꿀과 사양벌꿀의 생산 방식

사진 : 꽃에서 꿀을 모은 벌꿀 / unsplash.com
꽃에서 꿀을 모아 만든 제품은 ‘벌꿀’, 벌에게 설탕물을 먹여 생산한 제품은 ‘사양벌꿀’로 구분해 표기한다. 매대에서 가까이 진열돼 있더라도 원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다르다.

생산 방식의 차이는 맛과 풍미에도 영향을 준다. 꽃에서 모은 꿀과 설탕물을 먹여 생산한 꿀은 성분과 풍미가 같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앞면의 큰 글씨만으로 제품을 판단하기보다 식품유형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두 표기는 어느 한쪽의 안전성을 뜻하는 표시가 아니라 생산 방식을 구분하는 정보다. 원하는 제품이 꽃에서 얻은 꿀이라면 ‘벌꿀’인지 확인하고, ‘사양벌꿀’은 별도로 구분해 살펴야 한다.

식품유형과 원산지 확인

사진 : 제품 뒷면 / 생성형 이미지
제품을 고를 때는 뒷면에서 식품유형을 먼저 찾고, 이어 원산지와 채밀 시기, 벌꿀 종류가 적혀 있는지 살피면 된다. 확인할 항목은 네 가지다. 식품유형, 원산지, 채밀 시기, 벌꿀 종류다.

가격이 유난히 낮아 보인다고 곧바로 제품을 판단할 수는 없다. 같은 꿀처럼 보여도 생산 방식과 표시가 다를 수 있어, 가격 차이가 눈에 띌 때는 식품유형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병의 크기나 색이 비슷해도 표기 내용은 다를 수 있다.
사진 : 꿀 곁들인 차 / unsplash.com
꿀을 차에 넣거나 빵에 곁들이는 등 평소 먹는 방식이 정해져 있다면, 먼저 원하는 생산 유형을 정한 뒤 가격과 원산지 정보를 비교하면 선택 기준이 분명해진다. 제품 앞면의 광고 문구보다 뒷면의 표시사항이 구체적인 판단 근거가 된다.

집에 있는 꿀도 표시 점검

사진 : 제품 뒷면 / 생성형 이미지
이미 구매한 제품도 병 뒷면을 보면 벌꿀인지 사양벌꿀인지 구분할 수 있다. 보관 중인 꿀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식품유형을 확인하면 생산 방식에 관한 정보를 다시 살필 수 있다.

매대에서 제품을 고르는 순간뿐 아니라 집에 있는 식품을 확인할 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꿀’이라는 앞면 표기에만 기대지 않고 식품유형과 원산지, 채밀 시기, 종류를 차례로 살피는 것이 제품을 구별하는 기본 절차다.

이경윤 기자 lee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