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77만 2,351대 판매, 1962년 이래 최대… 국내는 쏘렌토, 세계는 스포티지가 이끌며 역대급 실적 견인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측정면 (출처=기아)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측정면 (출처=기아)
기아자동차가 2025년 시작과 동시에 그야말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올 1분기(1~3월) 동안 전 세계에서 총 77만 2,351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1962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2014년 1분기 기록(76만 9,917대)을 11년 만에 갈아치운 놀라운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아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년 4월 4일 기준)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실내 (출처=기아)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실내 (출처=기아)

글로벌 판매 주역은 ‘스포티지’! 국내선 ‘쏘렌토’ 굳건



이번 역대급 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스포티지였다. 특히 해외 시장(63만 7,051대 판매)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며 기아의 글로벌 판매를 이끌었다. 3월 한 달에만 해외에서 5만 대 가까이 팔려나갔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쏘렌토나 카니발이 아닌, 스포티지가 기아의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꿰찬 것이다. 반면, 안방인 국내 시장(13만 4,412대)에서는 ‘국민 아빠차’ 쏘렌토가 3월 1만 대 이상 판매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카니발(7,710대), 스포티지(6,617대), 셀토스(5,351대) 등 다른 SUV 라인업도 국내외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 헤드램프 (출처=기아)
기아 더 뉴 스포티지 헤드램프 (출처=기아)

꺼지지 않는 판매 열기… 3월 판매량도 ‘쑥’



1분기 신기록 달성의 발판이 된 것은 꾸준한 판매 호조세였다. 특히 지난 3월 한 달간 판매량은 27만 8,05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판매 역시 5만 대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최대 실적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원동력이 됐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측면 (출처=기아)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측면 (출처=기아)

하이브리드 ‘날개’ 달고 신차로 ‘굳히기’ 들어간다



기아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를 발판 삼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EV3를 비롯해 스포티지, 쏘렌토 등 하이브리드 SUV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출시 예정인 전용 전기차 EV4와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 등 매력적인 신차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과 고효율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발맞춘 전략이 주효하고 있는 셈이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실내 (출처=기아)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실내 (출처=기아)
11년 만에 자사의 분기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2025년을 화려하게 시작한 기아. 스테디셀러 모델들의 꾸준한 인기와 시장 트렌드를 읽는 발 빠른 전략, 그리고 곧이어 출시될 신차 라인업까지 더해져 기아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창사 이래 최고의 1분기를 보낸 기아가 써 내려갈 다음 역사에 기대된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