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코리아, 이탈리아어로 ‘끝없는 흑색’ 의미하는 한정판 SUV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출시... 푸오리세리에 맞춤 제작, 국내 단 10대 뿐

세상에 단 10대만 존재하고, 그중에서도 한국에 배정된 단 10명의 고객만이 소유할 수 있는 특별한 ‘올블랙’ 럭셔리 SUV가 등장했다.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가 강렬한 디자인과 희소성을 내세운 한정판 모델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Grecale Nero Infinito)’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탈리아어로 ‘끝없는 흑색’을 뜻하는 이름처럼, 깊고 매혹적인 블랙 컬러 테마에 마세라티의 비스포크(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푸오리세리에’의 감성을 더해 탄생한 이 모델은 그레칼레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 ‘희귀템’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안목 높은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만큼,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나만의 특별한 예술 작품’을 소유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측정면 (출처=마세라티)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측정면 (출처=마세라티)


암흑 속 빛나는 포스... ‘끝없는 흑색’ 외관 디테일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이름에 걸맞게 외관 전체를 깊고 풍부한 블랙 컬러로 감쌌다. 마세라티의 인기 컬러인 ‘네로 템페스타’가 적용됐으며, 여기에 차량의 강렬함을 더하는 21인치 ‘페가소 휠’ 역시 매트 블랙으로 마감되어 통일감을 더했다. 휠 사이로 살짝 보이는 브레이크 캘리퍼까지 블랙으로 처리하는 세심함까지 엿보인다. 대담한 블랙 컬러의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장착되어 올블랙 테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멀리서 봐도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가까이서 볼수록 드러나는 디테일은 럭셔리 SUV로서의 품격을 확실히 보여준다. 이 정도면 ‘올블랙 끝판왕’이라 불릴 만하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측면 (출처=마세라티)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측면 (출처=마세라티)
블랙과 레드의 강렬한 조화... VIP급 럭셔리 실내

외관이 ‘끝없는 흑색’으로 압도했다면, 실내는 블랙과 강렬한 로쏘(딥 레드) 컬러의 조화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전체적으로 블랙이 주를 이루지만, 시트와 도어 트림 등 곳곳에 사용된 로쏘 컬러의 프리미엄 가죽이 세련되면서도 열정적인 포인트를 더한다. 마세라티의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스포츠 프리미엄 가죽 시트는 보는 즐거움과 함께 최고의 착좌감을 제공한다. 14-방향 전동 조절 기능이 포함된 스포츠 시트는 운전 자세를 세밀하게 맞출 수 있어 장거리 운전에도 편안함을 유지해 준다. 앞좌석과 뒷좌석 바깥쪽에는 열선 기능이, 앞좌석에는 통풍 기능까지 갖춰 어떤 날씨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열선 스티어링 휠과 다양한 기후 패키지 옵션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여기에 명품 사운드 시스템인 소너스 파베르 하이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까지 장착되어 귀까지 호강하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실내 (출처=마세라티)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실내 (출처=마세라티)


‘모데나’ 기반의 여유로운 330마력 성능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2025년형 그레칼레 모데나 모델을 기반으로 성능을 갖췄다. 심장에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되어 최고 출력 330마력을 발휘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의 효율을 높이고 출발 시 부드러운 가속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 덕분에 평소에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즐길 수 있지만, 필요할 때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까지 놓치지 않는다. 럭셔리 SUV에 기대하는 여유로운 힘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셈이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측후면 (출처=마세라티)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측후면 (출처=마세라티)
1.5억 원대 가격... 오직 국내 단 10대만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의 가격은 1억 5,190만 원이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마세라티라는 럭셔리 브랜드의 가치와 단 10대만 생산되는 극강의 희소성을 고려하면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일 수 있다. 국내에 배정된 이 귀한 10대의 차량은 오는 6월 말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마세라티 코리아 관계자는 “블랙 컬러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외관부터 실내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모델”이라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가 마세라티의 특별한 감성과 디자인 철학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영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단 10명만이 누릴 수 있는 이 특별한 올블랙 럭셔리 SUV는 이미 오너가 정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