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 6천만 원대 파격적인 가격으로 등장
싼타페·팰리세이드와 정면승부,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으로 아빠들 마음 저격
아틀라스 / 폭스바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단순히 큰 차를 넘어,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이동하고 레저 활동까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빠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폭스바겐이 야심 차게 내놓은 ‘아틀라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이미 그 가치를 입증받은 압도적인 크기와 공간 설계, 여기에 수입 대형 SUV임에도 6000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표를 달고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크기, 가격, 실용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 SUV 전성시대 정조준한 출사표
아틀라스 실내 / 폭스바겐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대형 SU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한 아틀라스는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 중 가장 큰 차체를 자랑한다. 전장 5095mm는 국내에 판매 중인 동급 대형 SUV 중에서도 가장 긴 수준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R-Line 디자인 패키지와 21인치 알로이 휠은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여행용 캐리어 38개로 증명한 공간
아틀라스의 진정한 가치는 실내 공간에서 드러난다.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특히 3열 좌석은 성인이 장시간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했다. 각 열마다 송풍구, 컵홀더, USB 포트 등 편의 사양을 꼼꼼하게 챙긴 점도 돋보인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83리터, 3열을 접으면 1572리터, 2열까지 모두 접으면 최대 2735리터까지 확장된다. 이는 실제 테스트에서 여행용 캐리어 38개를 수납하는 놀라운 결과로 증명됐다. 또한 모든 시트를 접었을 때 별도의 작업 없이 완벽한 평탄화가 가능해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아틀라스 / 폭스바겐
거대한 차체 이끄는 효율적인 심장
아틀라스는 EA888evo4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힘을 발휘하며, 특히 1600rpm의 낮은 엔진 회전수부터 최대토크가 터져 나와 일상 주행에서도 경쾌하고 여유로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거대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공기저항계수 0.33을 기록, 복합연비 8.5km/L라는 준수한 효율성을 갖췄다. 비교적 낮은 배기량 덕분에 자동차세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기본 적용된 사륜구동(AWD) 시스템은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가격과 안전성 모두 잡은 합리적 선택
아틀라스 실내 / 폭스바겐
패밀리 SUV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성 역시 놓치지 않았다. 아틀라스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강화된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최대 2268kg을 견인할 수 있는 순정 견인 장치를 갖춰 대형 카라반 견인도 문제없다.
가격은 7인승 모델이 6770만 원대, 6인승 모델이 6848만 원대로 책정됐다. 국산 대형 SUV 풀옵션 모델과 수입 프리미엄 SUV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체급, 활용도, 가격 경쟁력까지 모두 갖춘 아틀라스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틀라스 / 폭스바겐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