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렉스턴이 오너 평점 9.3점을 기록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유일의 바디 온 프레임 구조와 넉넉한 실내 공간이 높은 만족도의 비결로 꼽힌다.
렉스턴 실내 / KGM
2026년 4월, 완연한 봄기운에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시기 패밀리 SUV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유독 KGM 렉스턴이 실 오너들로부터 9.3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단순히 크기만 한 SUV가 아님을 증명하는 이 점수의 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렉스턴만의 독보적인 차체 구조, 기대 이상의 공간감,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정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오너들이 팰리세이드와 같은 인기 모델을 두고 렉스턴을 선택한 이유를 들여다본다.
넉넉함을 넘어선 광활함, 거주성 9.6점의 위엄
렉스턴 실내 / KGM
렉스턴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공간이다. 전장 4,850mm, 전폭 1,960mm, 휠베이스 2,865mm의 당당한 체격은 수치만으로도 넉넉함을 예상케 한다. 실제 오너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그 이상이다. 네이버 마이카 오너 평가에서 ‘거주성’ 항목이 9.6점으로 전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는 단순히 1열 운전석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2열 탑승객 역시 넉넉한 무릎 공간과 머리 위 공간 덕분에 장거리 이동에도 피로감이 적다. 특히 캠핑이나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렉스턴의 넓은 실내와 적재 공간은 다른 차종과 비교하기 힘든 매력으로 다가온다.
투박함이 아닌 강인함, 디자인과 주행의 조화
렉스턴 / KGM
디자인은 9.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적인 헤드램프는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측면의 굵직한 캐릭터 라인은 차체를 더욱 커 보이게 만들며 안정감을 더한다. 단순히 멋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차의 성격을 분명히 드러내는 요소로 작용한다.
주행 성능 역시 9.4점으로 디자인만큼이나 좋은 평가를 받았다. 2.2리터 디젤 엔진은 202마력, 45kg·m의 토크를 발휘해 거대한 차체를 부족함 없이 이끈다. 특히 국산 SUV 중 유일하게 적용된 바디 온 프레임 구조는 렉스턴만의 독특한 주행 질감을 만들어낸다. 일반적인 도심 주행에서는 묵직한 안정감을, 험로나 눈·빗길에서는 탁월한 접지력과 신뢰감을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가격 경쟁력과 연비의 현실적 균형
렉스턴 / KGM
렉스턴의 시작 가격은 3,999만 원부터다. 동급 준대형 SUV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오너 평가에서 가격 만족도가 9.4점에 달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차의 기본 골격과 성능, 공간을 고려하면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충족시킨다는 평이 많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연비 만족도는 8.7점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다소 낮다. 공인 복합연비는 10.5~12km/L 수준이지만, 실제 도심 주행에서는 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너들은 이를 단점으로 지적하기보다, 바디 온 프레임 구조와 4륜 구동 시스템이 주는 안정감을 얻기 위한 현실적인 트레이드오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팰리세이드와 다른 길, 렉스턴의 존재 이유
렉스턴 / KGM
렉스턴은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자주 비교 선상에 놓인다. 하지만 두 차량은 지향점이 명확히 다르다. 팰리세이드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부드러운 승차감의 모노코크 바디 SUV라면, 렉스턴은 견고한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한 정통 SUV에 가깝다.
결국 렉스턴의 오너 평점 9.3점은 ‘대체 불가’라는 특수성에서 비롯된다. 안락한 승차감보다는 단단하고 믿음직한 주행감을, 화려한 편의사양보다는 넉넉한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렉스턴은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