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오프로드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 국내에 상륙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특별한 소유 경험을 제공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자동차 시장은 단순히 성능을 넘어 소유주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지가 중요해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JLR 코리아가 전설적인 오프로드 헤리티지를 계승한 한정판 모델을 국내에 선보여 눈길을 끈다.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구매자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약속하고 있다.

강력한 성능과 상징적인 디자인, 그리고 희소성까지 갖춘 이 모델은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과연 이 차가 품고 있는 진짜 가치는 무엇일까.

주인공은 바로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이다. 이 모델은 과거 랜드로버가 주최했던 험난한 오프로드 모험 대회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단순한 복원을 넘어 브랜드의 정통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단순히 차만 파는 것이 아니었다



이 차가 특별한 경험을 약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구매자에게 주어지는 독특한 기회 때문이다. 차량 구매자는 영국 왕실이 후원하는 야생동물 보호 단체 ‘터스크(Tusk)’와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익스페디션 대회 결승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고성능 차량을 소유하는 기쁨을 넘어, 아프리카의 광활한 자연을 누비는 국제적인 탐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진짜 모험을 꿈꿔왔다면, 이보다 더 매력적인 제안은 없을 것이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프로드 헤리티지, 디자인으로 증명하다



그렇다면 오프로드 헤리티지는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출고 시부터 ‘트로피 팩’이 기본 장착된다. 추가적인 튜닝 없이도 곧바로 험로 주행에 나설 수 있도록 5종의 전문 장비로 구성됐다.

최대 132kg의 하중을 견디는 루프랙과 150kg까지 지지하는 2단 사다리가 대표적이다.
측면에는 24리터 용량의 방수 적재함이, 엔진 보호를 위한 스노클 에어 인테이크도 마련됐다. 여기에 1980년대 원정대를 떠올리게 하는 전용 헤리티지 옐로우 컬러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강력한 주행 성능은 기본이다. 직렬 6기통 P40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56.1kg·m의 힘을 뿜어낸다. 거대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6.1초 만에 도달한다.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는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실내에는 13.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한정판 고유의 그래픽 요소가 적용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모든 전용 액세서리를 포함한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의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4,757만 원으로 책정됐다. 일각에서는 강력한 경쟁자인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과 비교하기도 한다.

하지만 독보적인 스토리와 실용성, 그리고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희소성을 고려하면 이 차만의 영역은 분명하다.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특별한 경험을 동시에 원하는 소수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